News | '생명살림 서원꽃탑' 만들고 도형심리상담도 받고 (불교신문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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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5-05-28 19:05 조회2,03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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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간절히 서원하는 마음을 담은 화분으로 탑을 쌓아보세요.”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은 ‘생명살림-서원꽃탑’에 연신 물을 뿌려주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단순히 서원지를 붙인 꽃화분을 손에 쥐어 보냈지만, 올해는 화분을 하나하나 꽂아서 큰 탑을 만들어나가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상담개발원은 오늘 전통문화마당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상담에 친근하게 접근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심리테스트’를 시행했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 S자 등 네가지 모양을 그려보라고 한 뒤 그에 따른 심리상태를 상담하는 형식이다. 이른바 도형심리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기질과 성향, 습관, 적성, 자아 등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돕는 상담기법이다.
천태복지재단이 도자체험 부스를 만들어 어린이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육아와 회사생활 가정살림 등에 지친 기자도 심리테스트에 참여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량으로 드러났다. 이 날 자원봉사로 ‘1일 심리상담사’로 나선 백금자씨는 “젊은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인생의 목표점을 잡지 못했을 경우 힘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상담에 임하고 있다”며 “특히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치유가 된다”며 흐믓해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이 날 신동찬 시인을 초청해서 문학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생명살림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자살예방캠페인을 했다. 자살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크게 적어서 공유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은 “우울증이나 자살은 현대인 누구에게나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만연해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불교상담은 생명살림의 대안이요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편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난치병 어린이 돕기를 위해 스님인형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전통문화마당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1000원에 아이스 더치커피를 판매하면서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지원키로 했다. 거스름돈을 기부하는 이에 한해 립밤과 향수를 선물로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복지재단 직원들이 직접 스님 차림의 인형을 쓰고 재미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문화가정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한 부스에 자원봉사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
복지재단은 이외에도 이슬람교도,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2014년 기준 80만명인 다문화가족수가 2020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절실함을 알렸다. 다문화학생 역시 2014년 전체 학생의 1.07%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리 모두는 한 가족’, ‘지구촌 사람들 세계일화’, ‘다문화 교육 필요할 때’ 등의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들이 부스에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선무도를 선보이는 외국인 불자들. |
이외도 천태종복지재단에선 하루 도자기체험 행사를 열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설문조사도 시행하는 등 전통문화마당 부스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사회복지연화원, 혜명복지원,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복지단체들도 대거 나눔부스를 설치해서 시민들과 함께했다.
도자기 체험부스에서 열심히 흙으로 '작품'을 빚는 어린이. |
불교상담개발원 부스에 마련된 도형심리상담테스트에 흥미로워하는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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