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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불교계 복지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가위’ _ 불교신문 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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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09-09 13:29 조회2,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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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는 매년 집에서 직접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공동차례를 마련한다. 사진제공=서울노인복지센터


불교계 복지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가위’ 


추석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국은 이미 추석맞이로 떠들썩하다.
하지만 소외계층에게 명절은 더욱 쓸쓸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전국 복지관은 합동차례,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경로잔치, 송편 빚기 대회, 전래놀이마당, 문화공연, 모금행사 등을 준비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한 나눔과 자비의 마당을 펼친다.


어울림 한마당…합동차례 경로잔치 문화공연 ‘풍성’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스님)는 오는 12일 200여명의 노인을 초청해 공동차례와 명절 세시풍속 해사를 마련한다.

공동차례는 집에서 직접 차례를 준비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센터 3층 중앙공원에서도 지방 써주기 행사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마당을 실시한다.
지방 써주기 행사는 센터 서예 동아리에서 동참한다.

마산 금강노인복지관(관장 곽인철)과 서울 수유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혜스님)은
오는 10일과 11일 지역 노인을 초청해 풍성한 한가위 맞이 행사를 연다.

금강복지관은 오는 11일 별관 강당 및 야외에서 지역 노인 150명을 초청해 추석 관련 상식 골든 벨 대회,
경남지방경찰청 밴드동아리인 G-폴리스밴드와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 마산여고 학생들의 공연 등을 실시한다.
또 노인들이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려보는 프로그램으로 70, 80년대의 교복착용 및 무료사진 촬영 등도 진행한다.

수유복지관은 오는 10일 4층 강당에서 저소득층 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노래공연, 선물증정 등 경로잔치마당을 마련했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과 부산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혜총스님)는
오는 11일 어려운 이웃에게 쌀이나 생필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행사를 실시한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세대, 한부모 가정 등 소외 이웃에게 나눠 줄 물품은 후원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 청담종합사회복지관(관장 혜성스님)도 오는 10일 관내 정진관에서
지역내 220의 결식가정에 20kg의 쌀을 지급하는 ‘제13회 자비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본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종성)도 오는 4일 거리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바탕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해 관내 소외된 132가구에게 전달한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복지관 4층에서 관내 추석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노인 200여명이 함께할 이날 복지관에서는 송편 예쁘게 빚기 대회와 재가어르신과 송편 나누기,
한복패션쇼, 전통놀이판 등을 벌인다. 또한 노인들은 직접 빚은 송편을 지역시민에게 나눠준다.
서울 승가원장애아동시설(관장 동옥스님)도 오는 6일 승가원 어린이와 기업체봉사단, 지역주민 등
100여명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를 실시한다.

마산 중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홍스님)은 오는 11일 다문화 민속놀이를 개최해 결혼 이민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떡 매치기, 윷놀이, 투호 등을 준비해 결혼 이민여성들에게
조상들의 재미있는 놀이를 체험하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가족의 정을 느끼는 화합의 장이 될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008.09.03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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