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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국제포교사회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_ 불교신문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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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09-22 12:33 조회2,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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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지난 21일 서울 안산초등교에서 열린 2008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구 경기를 벌이고 있다.


국제포교사회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이역만리 한국에서 일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종단이 위로와 화합의 행사를 마련했다. ‘2008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21일 서울 홍제동 안산초등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등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온 이주민 가족 800여명이 참가해 체육대회와 민속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배구 배드민턴 줄다리기 계주와 같은 조별대항경기를 비롯해 한국 전통풍물놀이 체험, 각 나라별 장기자랑 및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One Buddha One World''를 메인 테마로 친목도모와 한국문화이해 같은 불교국가라는 동질의식을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외국인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한국 전래놀이를 처음으로 해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전달됐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부처님의 품 안에서 서로 화합하며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영성 국제포교사회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호 유대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이주민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998년 창립된 국제포교사회는 포교원의 산하기관으로 조계종에서 실시하는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및 선발고사를 거쳐 국제포교사 품수를 받은 이들로 구성된 포교단체다.  국내 및 해외 거주 외국인과 해외교포들을 위한 불교 영문 자료 발간, 연등축제 등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 및 문서 번역 등을 주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장영섭 기자 

불교신문 2008.09.21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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