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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환경’ 주제 11차 한중일 불교교류대회 개막 ...불교투데이 0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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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0-09 22:16 조회2,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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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 3개국 불교지도자들이 모여 ‘환경보호’를 위한 세계불자들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제1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개막됐다.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은 10월 9일 오후 5시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 2층에서 제11차 한중일 대회 개막을 알리는 ‘제주자치도지사 초청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한국대표단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학성스님을 비롯한 중국대표단,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고바야시 류소 스님 등 3국 대표단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유덕상 환경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과거 한중일의 뱃길을 연결하는 거점이었으며, 세 나라를 친구로 만들었던 힘은 바로 불교”라면서 “한중일 불교지도자들이 제주에서 다시 만나는 인연은 과거 친근했던 우호교류의 전통을 계승하고 21세기 동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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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초청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은 답례사를 통해 “향후 동아시아 3국의 역사적 문화적 연대는 3국의 불교교류 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3국 불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서 우호를 다지는 3국 불교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불교협회와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회도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 관용, 평화정신이 인류사회에 두루 비추어지도록 하는 한중일 삼국불교계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인류의 행복과 사회발전을 추구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환영만찬을 마친 3국 대표단은 제주 약천사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불교예술제를 관람하고 첫날 일정을 마쳤다.

3국 대표단은 둘째 날인 10일에는 제주 관음사에서 세계평화기원대법회와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며, ‘불교도의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강연회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관음사 제주대불 광장에서 진행되는 ‘세계평화기원대법회’에는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인류평화와 안녕 △지구촌 환경보존기원 △3국 명의의 평화기원 메시지 △공동발원문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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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회장단들이 불교우호교류 증진을 다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법회 이후에는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한 상징적 행사로서 ‘지구촌지킴이 생명나무 기념식수’ 행사가 진행된다. 또 대회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제주환경보존기금 전달식도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국제학술강연회는 각국 대표자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불교도의 책임과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다.

태고종 교류협력실장 법현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학술강연회에서는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한국 부단장)의 개회사에 이어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학성스님 △일중한국제불교협회 궁림 소언 상임이사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과 중국불교협회 굉도·보정·청원법사, 일중한국제불교협회 통정 관소 상임이사가 주제발표 한다.

한중일 한국대회는 10일 오후7시부터 진행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지관 대화상 초청 원만회향만찬’으로 공식일정이 마무리 되며, 11일 오전 회향된다.

제주=윤승헌 기자/ dbstmdg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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