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종교관계자 및 정부 인사가 지난 10월27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경남 함안 마애사 주지 무진스님의 초청으로 방한한 인사는 스리랑카의 라만다종단 콜롬보교구장 아마라완사스님, 라드나야케 대통령종교비서관, 에드리신혜 대법원판사, 켈라니야대학교 위제야라드네 총장 등이다.

이들은 27일 국회를 방문해 임태희 국회 정책위원장과 정각회 부회장 안홍준 의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주 갑사, 계룡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29일 함안 마애사에서는 스리랑카 이주민 6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법회에서 무진스님은 “현재 세계경제로 모두가 어려울 때 종교를 통한 국제 친선교류는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아마라완사스님과 라드니야케 종교비서관은 “한국에 초대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한-스 간 종교 및 민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갖자”고 말했다.

평소 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스리랑카 이주민 노동자들을 보살펴 온 무진스님은 지난 6월 스리랑카 초청받은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은 그 답례 및 친선 외교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최병문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