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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템플스테이가 발전하려면…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세미나 개최)...불교신문 0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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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2-22 12:00 조회2,5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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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형성하고 
현대인 마음치유 프로그램 도입” 
  

   불교문화사업단, 18일 국회서 세미나 개최 

             
템플스테이가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명상, 웰빙, 다이어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다수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템플스테이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국경을 넘어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여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은 지난 18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 한나라당 나경원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공동으로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남발전연구원의 김준 박사는 ‘지역관광과 연계한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2002년 이후 템플스테이의 변화 형태에 대해 진단하고 “선운사와 지역민들이 함께 ’보은염 이운식‘을 개최한 예나 미황사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드는 등 사찰체험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사찰은 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김 박사는 또 “2012년 여수엑스포와 템플스테이를 연계할 방안 연구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외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한국관음성지 일본사무국 테라사키 요시유키 씨는 “올해 시작된 33관음성지순례여행은 백제에서 시작된 일본불교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한일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아사아의 새로운 문화여행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심원섭 박사는 템플스테이 사업연구 결과 등을 발표하고 “템플스테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숙박시설, 인터넷 홈페이지 등 외형적 콘텐츠는 잘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과 인력 등 소프트웨어 요소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 비불자들의 참여율을 높힐 수 있는 방안모색과 외국어 통역 및 안내 인력 확보 등은 과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화엄사 포교국장 대요스님, 김성윤 휠라코리아 마케팅 상무, 서원 경북도 관광산업국 마케팅기획담당, 김득환 외교통상부 문화예술사업과장, 권혜경 한나라관광 대표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 권경상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엄경섭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사업단장 종훈스님은 인사말에서 “유럽을 순회하면서 템플스테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템플스테이는 불교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템플스테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은 “이제를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 관광사업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우리 고유의 문화관광상품인 템플스테이가 대표적인 사업이다”며 “템플스테이가 산업적 측면 뿐 아니라 정신문화적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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