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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사찰음식으로 한식 세계화 활로 찾자” ...중앙일보 0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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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4-21 17:37 조회2,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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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장 로비에 전시된 사찰음식을 살펴보고 있는 선재 스님, 김금래 의원, 이계진 의원(왼쪽부터). [이민희 중앙m&b 기자]


한식 세계화를 위한 사찰음식의 위상과 역할’ 주제의 세미나가 1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식세계화의 한 축으로서 사찰음식을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다. 한나라당 소속 이계진·김금래 국회의원의 주최로, 중앙m&b와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주관하고 동국대 전통사찰선식연구소와 조계종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했다.

 이계진 의원은 “색깔·맛·영양·간편성 어느 모로 보나 한식은 이미 세계화된 프랑스·일본·중국 음식에 뒤지지 않으며 다만 세계화 작업을 제대로 안했을 뿐”이라며 “유래와 체계가 확실하고 웰빙·슬로 푸드의 대표인 사찰음식을 통해 한식 세계화의 활로를 찾고자 전문가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금강사찰음식연구소의 대안 스님과 동국대 전통사찰선식연구소 이심열 소장이 발제를 했다.
   서대원 전 헝가리 대사와 농수산물 유통공사 한식세계화팀장 김동묵씨, 푸드테라피스트 김연수씨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전시장 밖 로비에서는 사찰음식전문가 선재 스님의 특별 전시회가 열렸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봄날의 사찰 음식’이 주제다. 음식이 담긴 15첩 발우(스님들의 그릇)와 우엉잡채·더덕잣즙무침을 만드는 자연 재료들이 소개됐다.
   김금래 의원은 “음식은 문화”라며 “절제와 성찰을 경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과 슬로 문화를 지향하는 외국인들에게 문화로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식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하나의 브랜드로서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 사진=이민희 중앙m&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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