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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용주사, 다문화가정 초청대잔치 열어 ...불교신문 0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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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5-15 17:36 조회2,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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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정호스님)는 지난 4월26일 효행교육원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문화 가정 초청 대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수원, 화성지역의 다문화 가정 50여 쌍이 참석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등 개회식에 이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용주사에서는 고국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결혼이주여성 4명을 선정,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왕복항공권을 받은 에반젤린(33·여)씨는 “한국에 온지 4년이 됐는데 편두통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가 걱정 된다”며 “이번 기회에 잠깐이지만 어머니를 돌봐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효도를 하고 싶어도 먼 나라에 부모가 있어 제대로 효를 다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정조임금의 효심을 이은 용주사가 누군가의 효행을 돕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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