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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불교종사자 위한 영어강좌 ‘호응’ (진흥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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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6-02 13:19 조회2,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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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7일 서울 대원불교문화대학 2층 강의실 ‘불교 종사자를 위한 불교영어 특강’에 동참한 수강생들이 강사인 서광스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불교계 종사자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불교 영어강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이 지난 3월17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 매월 3차례 격주로 진행하고 있는 ‘불교 종사자를 위한 불교 영어특강’이 바로 그것이다. 10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강좌일정의 절반을 넘어선 지난 5월26일 오후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내 대원불교문화대학 2층 강의실에는 10여 명이 수강생이 강사로 나선 서광스님의 강의를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했다.

6주차에 접어든 이날 강의 주제는 ‘서양심리치료와 불교명상’. 불교단체, 신문, 방송, 연구소 등 불교계에서 근무하는 수강생으로 동참한 가운데 소수정예로 진행하는 강좌인 만큼 강의 분위기는 한껏 자유스럽고 밝아보였다. 2달째 강의를 듣고 있다는 김용진 씨(불교진흥원)는 “미국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스님답게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좋다”면서 “특히 심리학을 접목한 불교영어 강의는 불교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수강생들의 호응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불교영어의 실용화와 다양한 활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불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된바 있다. 당시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진흥원 정식 강좌로 개설됐다.

강사를 맡고 있는 서광스님은 “불교의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영어 치료방법 등 불교계 종사자들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보스턴대에서 종교심리학으로 석사학위, ITP(Institute of Transpersonal Psychology)로부터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서광스님은 보스턴 서운사 주지를 맡으며 현재 동국대에서 선 심리를 가르치고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 이달 말까지 영어회화 실습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워크숍 등 그동안의 이론교육을 현장에 접목하는 실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인 진흥원 사업팀 차장은 “이번 강좌는 불교 영어용어뿐만 아니라 서양심리치료와 불교명상 등 최신 불교계 연구동향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만큼 불교계 종사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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