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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불교 성지순례 일본 관광객을 잡아라 _ YTN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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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08-28 09:27 조회2,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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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성지순례 일본 관광객을 잡아라

 


불교에서는 관음보살을 모시는 성지 사찰을 많이 순례하면 소원을 이루고 복을 받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 불교 신자들이 이런 관음성지를 많이 찾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관광 상품을 내놨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70대, 고령의 일본 불교 신자들이 경주 불국사 관음전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일본 내에서 관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성지 사찰만을 주로 찾아다니던 성지순례단입니다.

이들이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이유는 한국에서도 관음성지 사찰 지정작업이 끝나면서 순례객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

[인터뷰:이노우예, 일본 큐슈]
"한국은 네번째인데 순례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이노구치, 일본 후쿠오카]
"사찰 건물도 그렇고 불당도 그렇고 일본하고 똑같아요."

순례객들은 보통 '나무관세음보살'이라고 쓰여진 옷을 입고 다니는데 관음성지를 방문할 때마다 옷에 도장을 하나씩 받게 됩니다.

[인터뷰:성타 스님, 불국사 주지]
"이러한 성지 참배를 함으로써 인간의 죄업을 소멸하고 다음 세상에서 왕생극락한다는 종교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불국사를 포함해서 이번에 관음성지로 지정된 사찰은 전국적으로 모두 33곳입니다.

경북 영천 은해사와 전남 송광사, 전북 선운사, 경남 통도사, 충북 법주사, 강원도 월정사, 경기도 신륵사 등입니다.

그래서 상품에 붙여진 이름은 한국 33 관음성지 순례 관광입니다.

순례객들은 보통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에 오게 되는데 사찰 순례와 템플스테이가 기본이 되겠지만 관광객으로서 관광지도 둘러보게 됩니다.

[인터뷰:오지철, 관광공사 사장]
"고부가 가치 상품이라는 점, 그리고 1회 방문할 때 3~4곳 밖에 방문을 못하기 때문에 33곳을 다 방문하려면 적어도 10번은 한국을 와야한다는 것입니다. 재방문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관광공사와 조계종은 다음달부터 일본에서 성지 순례객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와 내년에는 그 규모가 연간 5,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YTN 08.08.11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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