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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3호]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다문화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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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26 15:15 조회1,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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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대안교육의 현실과 방향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도제스님)112,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마주협이 주최하고 오산 행복한이주민센터, 사단법인 나눔과비움, 사회복지법인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특히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명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마주협 공동대표이자 행복한이주민센터 대표이신 정호스님은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안교육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교계 최초로 오산에서 첫 다문화 대안학교를 개교한 사례를 밝히며 이번 토론회 장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씀을 전하였다.

이주민 150만 시대. 국제결혼가정 국내출생 자녀, 중도입국 자녀 등 외국인자녀는 총 19만 명.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보다 18.8%(8,826)가 증가한 55,780명이 재학하고 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대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공교육에 적응 못하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공립학교 한국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매년 20% 이상 증가해 전체학생 수의 1%를 육박하는 현 상황에서 이들을 적절히 교육하지 못하면 사회갈등이 증대하는 주요인이 될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자녀 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자가 초등학생의 경우 7.5%, 중학생의 경우 9.5%로 전체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45%임을 고려할 때 이들 가정 자녀의 미달수준은 심각한 상황이다. 취학률 또한 평균 66.8%로 전체 취학률 96%2/3 수준에 불과하다.

유진이 평택대학교 교수는 한국에서 출생한 다문화가정자녀들의 학업성취도는 저조하고, 중도입국자녀는 언어 소통불가 및 복잡 난해한 입학서류 등으로 현실적으로 학업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연령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부현 경기대학교 교수는 다문화대안학교의 필요성이 공감된 현 시점에서 다문화가정자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다문화가정자녀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치관과 생활양식 등을 고려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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