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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7호] 국제선센터 베트남 이주민 불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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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2 10:19 조회1,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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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민 불자 1쌍 혼례도 올려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지난 162층 큰법당에서 베트남 이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이주민 불자회 발족식을 봉행했다.

국제선센터 베트남 이주민 불자회는 지난 201310월부터 매달 한 번씩 국제선센터 국제차장 천조스님의 지도로 ‘Invitation to Korean Buddhism’ 데일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회원들이 토대가 되었다. 웬민화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불자회는 매월 정기법회를 비롯해 연등회 제등행렬 참가, 자원봉사 등불자로서의 신심 고취와 친목도모, 화합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또한 베트남 이주민 불자인 뜨랑뚜어안(27)씨와 응웬티하(27)씨의 결혼식도 열렸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신랑과 전기회사에 다니는 신부는 2008년 충북의 한 사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처음 만나 인연이 되었다. 201310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열리는 국제선센터의 베트남 이주민 초청 정기법회를 통해 인연을 키워왔다. 결혼을 결정하고 결혼식장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녔지만,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국제선센터는 결혼식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큰법당 공간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통음식도 함께 만들어 제공했다. 이 결혼식을 위해 베트남에서 입국한 틱약융 스님이 주례를 맡아 베트남 전통식으로 혼례를 올렸다.

탄웅스님은 “국제선센터는 국적,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불교와 수행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타국에서도 불자로서 생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 불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국제선센터 베트남 불자회 발족 및 결혼식을 통해 부처님의 법과 자비가 천강(千江) 비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선센터는 외국인을 위하여 매주 토요일 ‘Saturday Meditaiton and Dharma Talk'(영어 명상법회),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설, 부처님 오신 날, 추석, 동지 전에 ‘한국명절바로알기 데일리 템플스테이’, 상시적으로는 ‘Breath and Rest Templestay', 'Invitaton to Korean Buddhism'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국제선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스님이 직접 영어로 진행할 수 있다.

글-국제선센터 국제팀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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