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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7호] 새해맞이 물축제 미얀마 띤잔, 태국 송크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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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2 10:27 조회1,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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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띤잔축제

조용한 불교의 나라 미얀마가 매년 4월 중순이면 긴 잠에서 깨어난다. 미얀마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가장 흥분과 기쁨으로 마음 설레게 하는 축제가 4월에 약 34일에 걸쳐 열리기 때문이다. 미얀마 신년축제 띤잔(Thingyan;떠장이라고 발음하기도 함), 즉 물의 축제이다.

서양에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1년을 일한다면 미얀마에서는 띤잔축제를 즐기기 위해 1년을 일한다고 할 정도로 미얀마 전체가 들썩거린다. 시내의 주요 거리는 물 축제 며칠 전에 미리 준비해 놓은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칠해진 단상 위에서 새해를 행복하게 맞이하고 그들의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로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에 물을 뿌려 댄다.

 

◇ 태국의 송크란

송크란 축제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로 새해를 맞이해 몸과 마음을 씻어내고 복을 나눈다는 의미로 시작된 물 축제다. ‘송크란이라는 말은 팔리어의 산카라또는 산스크리트어 산크란티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태양의 위치가 황도십이궁 가운데 백양자리에서 황소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불교식 음력 정월로, 원래는 양력 11월경이었던 것이 타이족 사이에서 4월 중순으로 옮겨졌다.

새해에 뿌리는 물의 의미는 정화(淨化)와 재생(再生)으로, 물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묵은해의 액운을 씻어내면서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 있다. 과거에는 양동이로 찬물을 끼얹는 대신, 향기로운 정화수를 은대접에 떠서 정중히 어깨에 뿌렸다. 점잖은 행사가 날이 갈수록 과격해진 셈이다. 한편 송크란 무렵은 타이에서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이므로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한 물벼락으로 식히는 의미도 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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