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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40호] 다문화 · 非다문화의 구분을 넘어선 통합교육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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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11 16:07 조회1,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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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 한양수>

2014 이주민정책토론회 전주에서 개최

6월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진오스님)와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스님·참좋은 우리절 주지)의 주최로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적응실태 및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익산 여산초등학교 임미성 교사(전북대 어문학과 박사)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 적응력을 위해서는 비(非)다문화 학생과 다문화 학생만을 구별해서는 안된다.”며 “다문화 학생이라 해서 따로 구별 짓기보다는 비 다문화 아동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임 교사는 착한벗들의 의뢰로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전북도내 14개 시‧군 78개교 학생(초등 4년∼중등 3년) 386명을 대상으로 교육적응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응답자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208명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들은 수학(39.5%)을 가장 어렵게 느끼는 과목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영어(25.4%), 사회·국사(16.1%), 기타(9.3%), 과학(5.4%), 국어(4.4%)순이었다.


‘학교 준비물을 챙겨주는 사람’의 질문에는 ‘내가 혼자서 한다’(53.2%), 어머니(27.6%), 아버지(11.8%)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형제·자매(4.9%), 할아버지·할머니(1.5%), 학원 또는 방과 후 선생님(1%)순이었다.


이밖에 ‘학교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의 질문에는 학교공부를 도와주는 친구(69.1%), 부모 나라의 외국어 무료 학습 프로그램 지원(40.6%)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양수 전 경기도교육청 다문화담당 장학사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추진현황과 사례’를, 천호성 전주교대 사회학과 교수가 ‘세계의 다문화 정책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이밖에 권순희 이화여대 국어학과 교수와 김광혁 전주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민완성 전북도교육청 다문화담당 장학사가 각각 토론자로 참석하여 전북지역의 정책현황과 개선책을 제시하며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도권 교육의 접근이 어려운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특화된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착한벗들은 “그동안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주로 결혼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자녀들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토론회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복지에 대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나아가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 ․ 실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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