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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5호]제6회 이주민어울림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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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6:24 조회1,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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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스산함과 수능 한파 속에 모처럼 반짝이는 햇볕으로 한결 따뜻해진 아침, 서울 경기 각 지역에서 출발한 임대버스가 행사장으로 속속 모여든다. 이주민어울림한마당에 동참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진오스님)가 주최하고 오산행복한이주민센터(상임대표 정호스님)와 국제전법단(단장 수암스님)이 공동주관한 제6회 이주민어울림한마당이 지난 1116일 오산 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곽상욱 오산시장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 스리랑카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님 등의 내빈이 참석하여 이주민들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장을 격려해 주셨다. 자승총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 국제화 시대이자 다문화사회인 오늘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이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우정을 나누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체육경기와 다양한 국가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오늘의 즐거운 기억이 일상생활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마주협 상임대표 진오스님은 각 나라의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곽상욱 오산시장도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모두가 공동체의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불교계 이주민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주협 상임대표 진오스님에게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했으며, 오산 지역에서 이주민 사업과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이바지해 온 김경애 행복한이주민센터 공동대표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배구 시구로 본격적인 배구경기가 시작되었다. 8개 나라 팀의 예선전이 진행되자 각국의 응원 열기로 실내체육관이 들썩인다. 예선을 거쳐 준결승, 마침내 몽골과 태국의 결승전이 진행되자 양 팀의 치열한 접전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엎치락뒤치락 11인 상황이 계속되다가 관중석의 응원과 환호 속에 체력이 좀 더 좋은 몽골에게 우승의 기쁨이 안겨졌다.

몸과 마음을 모아 각국의 팀워크를 발휘한 명랑운동회에 이어 일본 전통춤 공연과 락밴드 k-morning, j-morning의 공연에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어울림한마당 개회식 후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사단법인 나눔과비움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위탁 불교계 최초 다문화대안학교인 행복한학교를 방문,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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