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동두천이주민센터(센터장 우르겐라마) 네팔법당 용수사에서는 2월19일 설날을 맞아 네팔 전통 설맞이 행사인 ‘로싸랍수’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부에서 초청된 스님과 약 200여 명의 네팔 이주민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센터장이자 용수사 주지인 우르겐스님의 집전으로 법회가 진행되었고, 특별히 그동안 용수사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주민 신도회 임원진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법회 후 옥상으로 자리를 옮겨 네팔 전통방식대로 보릿가루를 허공에다 흩뿌리며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점심 공양으로 네팔 전통음식 먹은 후 전통민요 가수를 초청하여 타국에서 보내는 고단한 삶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우르겐스님은 “올해는 우리 단체명이 바뀌었고, 대표로 취임하여 감회가 새롭습니다. 2015년을 용수사 중흥의 원년이 되도록 합시다.”라고 말하면서 고향인 무데 지역에 건립 추진 중인 능인선원 네팔법당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이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네팔인 신도 인디라 연젠(여, 32세)은 “무데는 제 고향에서도 가까운 지역이고 몹시 낙후된 지역인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고향 마을에 멋진 선물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능인동두천이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