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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53호]서울 조계사, 스리랑카 이주민 쉼터 마하보디사 창립 10주년 기념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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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15 15:03 조회1,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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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주지 원명스님) 부설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쉼터인 마하보디사(주지 와치싸라스님)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8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한 경기도 양주 마하보디사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안성 법계사 주지 도윤스님, 스리랑카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주노동자들의 정착을 돕고 한국과 스리랑카 두 나라 간의 불교와 문화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와치싸라스님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쁘다. 스님과 신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말했다.

스님은 마하보디사의 지난 10년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세월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국경과 종단, 승과 속을 넘어 우리 모두 다 같은 부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태국, 미얀마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불자들을 모아 부처님의 지혜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문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원명스님은 축사에서 창립 10주년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마하보디사가 더 넓은 공간과 좋은 환경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신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행사에 동참한 도윤스님은 “10년 전 안산에서 월세를 내 법당을 시작했던 때가 생각나 감개무량하다스리랑카 사람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자비를 나누고자 노력해왔던 와치싸라스님의 한결같은 원력에 찬탄을 드리고 싶다고 축사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마하보디사 10년을 담은 영상 시청, 축사, 축가,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자애 수행 등으로 진행됐으며 일부는 빨리어로 진행되기도 했다. 사진제공-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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