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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기는 평창올림픽(불교신문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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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7-04-07 17:08 조회1,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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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회 전후 강원도 13개 사찰서

외국인대상 템플스테이 ‘다채’

통역사 150명 배치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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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는 외국인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선수와 임원, 관광객 등 외국인들이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2018 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15개 종목 80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수들의 경쟁과 함께 한국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평창 월정사, 속초 신흥사, 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 등 강원도 내 13개 주요 사찰에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에 맞춰 방문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거치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자리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동참을 유도해 효과를 배가시킬 방침이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의사 소통에 불편을 겪지 않고, 템플스테이를 만끽 하도록 통역전담자원봉사자 150명 배치도 추진한다.

2002년 한일공동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인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템플스테이는 지금까지 연인원 42만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내국인까지 포함하면 400만명이 동참한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동계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선수, 임원, 관광객들의 일정에 따라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일정도 당일 또는 1박 이상으로 다양화 하고,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눠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차담, 공양, 명상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체험형은 산행, 108염주 꿰기, 연꽃지과 만들기로 한국불교 문화를 직접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며 휴식형은 참가자의 자율성을 존중해 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마이스(MICE) 산업 결합 상품과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ference), 전시사업(Exhibition)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첫머리를 따서 만든 말이다. 이와 함께 전문화 사찰을 현재의 56개에서 확대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템플스테이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행사발전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원경스님은 “평창올림픽의 테마가 문화올림픽으로 문체부, 강원도, 불교문화사업단, 지역 사찰이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전통문화의 향기를 세계인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불교문화사업단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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