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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한미 청소년이 어우러진 불교문화 연수, 불교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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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7-09-07 20:14 조회1,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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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스님과 함께 그리고 한미청소년 연합캠프 통해 우정 쌓아

 

조계종 국제전법단(단장 계성스님)과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대표 정범스님)가 진행한 한미청소년불교화연수단은 지난 84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같은 날 오후 3시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 단장 정범스님을 비롯하여 27명으로 구성된 제7회 한미청소년불교문화연수단은 미국 청소년 23명과 스탭 등 30여 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번에는 34일 동안 한미 청소년 50여 명이 어우러져 새벽예불, 참선, 108배 등 템플스테이를 하며 다양한 불교를 배우고, 서로의 관심사를 토론하고, 이웃 절 원각사를 방문하여 주지스님의 법문을 듣고, 팀원들의 생각과 마음 등을 살피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잊지 못할 우정을 쌓았다.

 

이후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 코네티컷, 보스턴, 워싱턴 등을 돌아보며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스미소니언박물관 등 유수한 대학과 세계 문화를 견학하고, 자유의 여신상, 록펠러 전망대 등 미국 문화를 통해 젊음의 열정을 어떻게 쌍아 올릴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하나는 익숙한 한국말 대신 세계 공통어인 영어가 귀를 자극하는 현장에 서 보며 갖게 된 다짐들이 생생하게 남았다. 연수단원 중 막내격인 중1 이수현양은 1년 동안 열심히 영어 공부해서 내년에는 멋진 안내자가 되겠다고 약속도 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여 봐야 할 것과 알아야만 하는 일들 그리고 관계를 맺고 성장해야 하는 사회망 등 우린 10여 일 동안 직접 체험을 통해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에 품으며 가슴에 새겼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들과의 대화를 통해 뉴욕에서의 생활을 더 깊숙이 들어보는 시간을 계기로 세계 어디를 가든 이젠 자유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도 생겼다. 또한, 처음에는 언어가 달라 거리감이 존재했었는데 이틀째부터는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사실이 바탕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서 나만의 행복감도 맛보게 되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불교에 대해 막연했던 지난 생활을 되돌아보며 더 많은 관심과 함께 불광선원 청년부 회원들의 아낌없는 봉사를 본받아 후배들을 위해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욕구 또한 솟구쳤다.

 

815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린 10여 일을 동거동락한 식구이기에 헤어짐의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해단식을 거행했다. 집을 떠나 지낸다는 게 두려움으로 다가온 친구들도 후기를 통해 꼭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단원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 많은 아이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불교 미래의 한 자락을 쥐어준 단장 정범스님, 불광선원 성화스님, 혜원스님, 능엄스님, 유경스님과 청년부 봉사 회원, 불광선원 청소년 자모회, 거사회 등 많은 인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인연이 씨앗이 되어 사회와 국가에 멋진 구성원으로 회향 될 날을 그리며 2017년 연수는 마무리 되었다.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 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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