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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19년 조계종 중점과제 종무위원에게 듣는다] ⓹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불교신문 1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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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9-04-16 18:14 조회1,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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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

올 한해 총무원 사회부는 ‘대사회적 활동 강화’ ‘남북교류 활성화’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중 한반도 평화 정착기여를 위한 남북불교교류 사업 추진이 중차대한 화두로 꼽힌다.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은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았음에도 종단은 ‘신계사 복원불사’로 대표되는 남북불교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상황인 만큼 변화되는 한반도 정세에 발맞춰 북측과 다각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남북 화합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 위해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 계획

사회적 약자 돕는 활동 ‘지속’
새로운 국제 포교전략도 눈길

특히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비중 있게 언급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취임 이후 가장 꼼꼼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덕조스님은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새해맞이 연대모임’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남북교류 사업의 특성상 세세한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현재 실무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중국과 일본 등에만 한정됐던 국제교류도 폭넓게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부장 덕조스님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불교계와 정기적인 교류를 비롯해 간다라 미술의 보고인 파키스탄과의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한국 불교 세계화를 위해 국제적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포교 전략 수립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총무원 사회부는 사찰에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할 문화해설사를 양성해 배치할 생각이다. 한국에 방문하는 동남아국가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소수언어 통번역 기능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덕조스님은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국 사찰이 외국인에게 더 열린 공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실 있는 국제화 종책 추진으로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진일보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총무원 사회부는 지난해 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KTX 해고 승무원 문제와 쌍용차 노사 갈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합의를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그간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부처님 자비정신을 사회적으로 실천하는데 진력할 계획이다.

사회부장 덕조스님은 “노동, 빈곤, 인권,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회노동위원 스님들 노고 덕분에 종단의 위상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역할을 했다”며 “사회노동위 스님들의 활동 공간을 종단 내에 확보해 좀 더 안정되고 원활한 활동을 위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덕조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도 사회노동위원회 중요성을 이해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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