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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영담스님 미국 CATM갤러리 ‘ART LIVE 2011’ 초대전 출품(불교신문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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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0-03 22:39 조회1,9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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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 섞여 더 조화로운 시대를 지향하는 미국 뉴욕의 ‘ART LIVE 2011’ 초대전에 영담스님의 작품이 초대됐다. 25개국 30명의 세계적 작가들이 초대된 뉴욕 첼시의 CATM갤러리에는 9월1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초대전에 전시되는 영담한지미술관장 영담스님(청도 보갑사)의 작품은 ‘승화(昇華)의 기운(氣運)’<사진>이다. 용(龍)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통해서 상승(上昇)하려는 희망의 기운을 표현한 것으로, 작가 영담스님은 “<법화경>에서 용은 우리 중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며 “용은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천룡(八部天龍)이며 성불(成佛)의 수기를 받은 용녀(龍女)로서 이미 성불의 수기를 받았으며, 신심과 정진을 대변하는 상서로움의 상징이다”고 설명했다.

신심, 정진 대변하는 상서로움의 상징

韓紙 물성에 빠른 터치, 역동성 분출

미국 뉴욕의 화랑가 중심에 위치한 첼시 CATM갤러리는 초대전과 관련 “다문화 격차가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는 현대 시대 속에서 이민자이거나 이중국적인 예술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양하게 표현했다”며 “이들 작가들이 여전히 애국심이나 특별한 국가에 대한 충성심에 시달리고 겪는 정체성 혼란과 함께 아직도 정치의 힘으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일부 국가들의 예술가가 필연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 등 다른 다양한 문화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전통한지 만들기에서부터 이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닥섬유를 소재로 한 창작 작품전을 열어왔던 영담스님은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립 토우손대학 초청으로 ‘한지의 역사와 예술성’을 강의하고 한지 작품전을 열었었다. 영담스님은 “이번 초대전이 당시 작품전 인연으로 미국 첼시 갤러리 디렉터에게서 초청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화랑가 중심에 위치한 첼시 CATM갤러리 초대전 포스터.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인 뉴욕 첼시의 CATM갤러리가 매년 주관하는 ‘ART LIVE’전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이 전시는 각국의 신진 유망 작가들을 세계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영담스님의 작품은 한국적인 매력과 독창적인 모더니즘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품 ‘승화의 기운’은 생명의 활기(活氣)를 소통 공생(公生)으로 보여주는 불교적 우주관을 압축하고 있다. 영담스님은 표현 방법에 대해 “닥나무 껍질의 미세한 섬유질에서 정지되어 있거나 움직이는 사물의 그림자에서조차 기(氣)를 느낀다”며 “유정물(有情物)이든 무정물(無情物)이든,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일으키는 기감(氣感)은 항상 꿈틀거린다.

이미지나 느낌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순간순간 변하고 움직인다. 이 움직임은 살아있음의 절정이며 그것은 아름다운 승화(昇華)를 꿈꾼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에서 용의 표현과 관련, “용은 불법 수호와 성불(成佛)의 수기로서 상징되며, 용의 상징성을 배경으로 작품의 주제를 용의 상승의 기운으로 삼았다”며 “그리기에서 구체성을 배제하고, 두꺼운 한지(韓紙)의 물성(物性)이 주는 퍼짐의 효과와 물감을 받아들이는 깊이를 이용해서 빠른 터치로 움직이는 용의 상서로운 기운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1일 개막돼 한달 동안 전시되며, 전시회는 뉴욕 첼시 CATM갤러리 인터넷 사이트로도 볼 수 있다. 

[불교신문 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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