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외국인이 여는 프리 네팔 문화제(불교닷컴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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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15-11-18 17:44 조회1,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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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국제개발과 긴급구호에 묵묵히 힘써온 NGO 나마스떼코리아가 벌써 7차례 네팔 현지 봉사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네팔 대지진시 긴급구호요원도 파견하여 구호활동에도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피해 받은 네팔인 특히 문화예술인들을 네팔 국민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구호물품도 고맙지만 고통에서 벗어날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기회를 필요로 했다. 인도와는 달리 네팔 영화는 네팔인이 아닌 외국인에 의해서 세계에 소개된 적이 한번도 없다. 네팔 아이들은 장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바란다. 벌써 의사,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넘쳐서 직장을 구하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감성이 풍부하고 타인의 신까지도 존중하자는 ‘나마스떼’로 인사하는 네팔 어린이들 가운데 영화인, 화가, 음악가가 되겠다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들에게는 대지진과 가난의 아픔을 딪고 설 희망이 필요하고 네팔 꿈 희망심기를 진행해온 우리 나마스떼코리아는 그 요구에 부응하고자 네팔문화제를 기획했다.
네팔 감독들 가운데는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조직해서 네팔영화를 상영한 국제영화제는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이에 나마스떼코리아는 제9회 알자지라 국제다큐멘터리 필름 페스티벌 단편부문에서 심사위원 상을 수상한 아쇽타파 감독을 비롯하여, 닐사하, 너빈수바, 케상체단, 모너츠번디드, 지반바뜨라이, 사상마날리, 까심라나 등 네팔을 대표하는 15인의 감독과 함께 MOU를 맺고 영화 파일들을 받아왔다. 3달여의 번역 및 자막을 다는 작업을 거쳐 회원인 국제실험영화제 조직위원장 박동현 명지대 교수의 주최로 내년 정식 영화제에 앞서 프리네팔문화제를 준비했다.
프리네팔문화제는 영화제와 함께 미술회화전람회와 네팔현지봉사활동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네팔의 중견 화가인 붓디 구룽, 야덥쩐드라 부르뗄, 뻐덤 걸래, 로꺼버하두르 구릉, 아록 구릉과 신진 화가인 덜버하두르 구릉과 수르여 버라일리 외 15의 화가들 15명 역시 자신들의 작품 2점씩을 네팔 현지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하였다. 이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현지 학생들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7년 넘게 네팔 현지 봉사를 해온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 2014-5년간 담푸스 현지 봉사를 중심으로 노대성 SBSCNBC PD와 김도형 동아일보 기자 그리고, 하도겸 칼럼니스트 등의 봉사대원 등이 참여하는 이 사진전에는 회원들이 엄선한 20여점의 수준급의 작품이 맥간공예 이수진 작가, 서예가 정영순 작가를 비롯하여 회원 작가들이 기부한 물품들도 함께 전시 판매된다. 아울러 현지 법인 “나마스떼 안나푸르나”의 네팔 현지 회원들이 일부 기부한 안나푸르나 산지에 거주하는 ‘구릉족’의 민속품 등도 선보인다.
나마스떼코리아는 일부 거대 NGO들이 하는 퍼주기식의 물자 공여를 지양한다. 우리나라에서 네팔문화제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의 MOU를 체결하는 등 문화예술 영역으로 그 활동영역을 전문화하며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기부금이 2-30%만 현지에 전달되는 것과 달리,무상 임대 및 재능기부 등을 통해 경상비, 인건비의 비율을 20% 이내로 줄여 매년 기부금의 80%이상을 사업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네팔 현지 의료센타 및 기술지원센타” 설립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12월 21일부터는 7박8일간 하반기 “네팔꿈희망심기 담푸스땅띵지역 현지봉사”도 실시하여 함께 갈 의료진 단원들도 홈페이지(namastekorea.org)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프리 네팔 문화제의 전야제는 12월 4일 오후 6시부터 성북도원에서 개최되며 네팔식 카레, 짜이와 라씨를 비롯해서 네팔 요리 등도 제공된다. 후원의 밤을 겸한 이날 전야제 행사에는 지반바뜨라이 네팔 감독이 2015년 현지봉사를 주제로 만든 25분짜리 단편다큐멘타리 영화도 상영와 함께, 윤기순 정동극장 단원의 판소리, 송연주 시인(한국문인협회 종로지부 사무국장)의 시낭송, 가수 김주현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한글 자막을 단 네팔영화들은 12월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성북도원에서 상영된다. 네팔과 영화 그리고 국제구호 및 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회원이 되거나, 마음 닿는대로 기부금을 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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