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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불교의 대 수행자 ‘세이 린포체’ 방한(한국불교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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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15-12-02 18:04 조회2,12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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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수행자들의 삶과 해탈 이야기 담은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 출판기념법회서 법문도

  
▲ 티베트 불교의 대 수행자 세이 린포체.

티베트 금강승불교의 ‘둑빠 까규’ 수행자인 세이 린포체가 우리나라에 온다. 둑빠 까규는 티베트의 4대 종파 중에서 은둔 수행을 주로 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밀라레빠의 뒤를 이어 외딴 무문관(無門關)에서 장기간 세상과 인연을 끊고 수행하는 은둔수행자를 많이 배출한 것이 둑빠 까규의 전통이다. 나로빠가 전해준 여섯 가지 요가수행법인 나로육법과 대수인 수행인 마하무드라에 정통한 세이 린포체가 12월 2일 방한하여 약 한달 간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전법 활동 및 출판기념법회를 연다.

1961년 시킴의 탁체에서 출생한 세이 린포체는 티폰 빼마 쵸갤(1878~ 1959)의 환생자다. 부탄의 소남 상뽀로 부터 나로육법을 포함한 둑빠 까규의 모든 수행법을 전수 받았고, 닝마파의 딜고 켄체로부터 대원만수행인 족첸도 배웠다.

다람살라의 달라이라마 사원 ‘체니 다창’에서 4년간 불교철학을 공부한 그는 경전해석학에도 능하다. 배꼽불 수행인 뚬모와 임종시 의식전이를 하는 수행인 포와 등 나로육법의 실수행도 가장 많이 한 린포체다. 그는 현재 북인도 마날리의 ‘치메 둡빼 가찰’ 사원의 원장이다.

  
 

세이 린포체의 증조부인 샤카 쉬리(1853~1919)는 근세의 뛰어난 밀교 수행 성취자였다. 걸인과 같은 모습으로 평생 은둔수행을 한 그는 6대 캄툴 린포체 텐삐 니마, 아좀 둑빠, 콩툴 로되 타예 등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하여 무지개몸을 성취하고 열반한 티베트의 전설적인 수행자다. 샤카 쉬리는 빠드마삼바바(717~ 762)의 25제자 중 한 명인 나남 뒤좀의 환생자로 ‘독덴 샤카 쉬리’ 라는 영문판 전기를 통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에 방한하는 세이 린포체가 기존의 영문판 샤카 쉬리 전기에다 그의 법맥 계승자들인 티폰 빼마 쵸갤, 아포 린포체, 세이 린포체의 간략한 전기를 추가하여 한국어 증보판을 냈다. 이번에 출간된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은 티베트 수행자들의 삶과 해탈에 관한 이야기로 중간 중간에 각종 밀교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티베트 수행자들의 삶과 해탈에 관한 이야기와 각종 밀교 수행법을 소개한 책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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