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을 전공한 가톨릭 사제 서명원 신부가 불교인재원 초청으로 불자들을 위한 무료특강 연사로 나선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동안거 백일법문 강좌 가운데 조계종 종무원조합 원우회와 공동으로 22일 강좌를 서강대 교수 서명원 신부 초청 강좌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좌는 '나의 화두 참선 입문기'를 주제로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서명원 신부는 이번 특강에서 불교학을 공부하게 된 인연과 위파사나 공부와 지금의 화두 참선 공부 인연, 화두 참선의 효과 등에 대해 강의한다.

서명원 신부는 캐나다 몬트리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의과대학을 수료하고 신학을 공부해 카톨릭 사제가 됐다. 1980년 후반 한국에서 한국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2004년 파리7대학에서 '성철스님의 전서 및 생애'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다. 2005년부터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불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불교인재원은 "서명원 신부는 불교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화두 참선을 하시는 분"이라며 "신부의 신분으로 불교학을 연구하는 것도 특별하지만, 직접 참선까지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여서 이번 특강은 매우 흥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