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불타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사진은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불타사 청년회의 모습.


불타사는 15일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21일)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봉축법요식은 반야심경봉독과 헌향, 헌화, 예불가 등에 이어 현성 주지 스님의 봉축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현성 스님은 “우리가 당하고 있는 모든 고민과 괴로움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부처님이 알려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봉축한다”며 “불자들은 부처님을 이해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설법했다.

현성 스님은 또 최근 통과된 애리조나 이민법과 관련해서도 “먼저 이민을 온 사람들이 나중에 온 이민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추방하게 되면 적개심이 생겨 사회가 어지럽게 된다.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억압과 탄압, 착취로 인해 큰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법만을 강화한다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불타사는 8월 9일부터 4박5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대상은 중·고등학생 이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773-286-1551, 847-849-7098

박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