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불교학교는 종단에서 추진하는 ‘한국불교 세계화’의 종책을 구현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2년제로 운영된다. 국제불교학교에서는 국제포교, 외국인 템플스테이 지도,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시에 진행과 통역 등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종단에서 직접 설립․운영하는 2년제‘특수교육기관’이다.

교육원은 “스님들이 사찰에 체류하면서 외국인 학장 스님 및 원어민 강사의 지도하에 모든 생활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전문교육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입학 자격은 기초영어회화가 가능하고 국제포교에 원력이 있는 조계종 비구니 스님이면 된다. 2011년 구족계 수지 예정인 사미니 스님도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이 확정된 학인 스님 전원에 대해서는 2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외국인들과의 직접 교류 및 현지문화체험을 위해 매년 1회 6주간의 해외연수를 시행한다. 2년간의 수업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인정받는다.

지원자 접수는 2010년 12월 1일부터 2011년 2월 22일까지, 면접은 2011년 2월 28일, 합격자 발표는 3월 11일이다. 접수는 12월 1일부터, 입학 정원은 10명이다. 합격자들은 3월 23일 용인 화운사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다.

교육원은 “국제불교학교 개설을 통해 ‘한국불교 세계화’라는 33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물론, 조계종 국제 포교의 새 장을 열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조계종 국제불교학교(Jogye Order Buddhist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 조계종에서 직접 설립 운영하는 2년제 특수교육기관으로, 사찰에 체류하면서 외국인 학장 스님 및 원어민 강사의 지도하에 모든 생활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전문교육기관. 교육내용은 △불교교리, 불교수행, 참선, 템플스테이 지도방법 △영어회화, 영어뉴스 시청, 영어 읽기 및 쓰기 △상담심리, 스피치 기술, 인간관계 매니지먼트 등 △해외연수. 문의 조계종 교육원 (02) 2011 - 1802, 1818. ajurna@buddhism.or.kr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