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스님)는 제3회 장보고 길따라 문화탐방 및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오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청도와 교남, 위해 등지에서 연다.

한국과 중국 양국의 청소년들이 어울리며 언어와 문화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에서 싹트는 상호 이해와 신뢰는 미래 한.중 협력관계 강화라는 결실의 디딤돌로서 의미가 있다.

파라미타 청소년 회원과 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학교를 방문해 친선 체육경기와 공연 등을 통해 교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별로 중국 학생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더욱 돈독한 우의와 이해를 높이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신라시대 ‘세계적인 지도자’였던 장보고 관련 유적지 방문은 청소년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미래 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장 정여스님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에게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올바른 교육과 문화의 가치관을 정립시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미타는 지난 5일 제31차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과 서울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을 연임시키고,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스님을 신규 이사로 임명했다.

상반기 사업 및 하반기 주요사업 보고도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장보고 길따라 문화탐방을 비롯해, 전국연합캠프(7월23일∼26일, 경주), 제4회 나란다축제(9월8일), 라오스 의료봉사활동(12월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불교신문 2832호/ 7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