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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국불교’ 나아갈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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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26 19:39 조회1,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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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부 해외특별교구

3월 대안마련 세미나

 서경보스님이 1964년 6월 미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미국의 한국불교 포교는 지금 얼마만큼 왔을까. 이후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구산스님, 숭산스님 등을 거쳐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주 한국불교가 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끈다.

미동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는 오는 3월30일 뉴욕 불광선원에서 ‘미주 한국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불교 보다 일찍 미국에 진출한 일본과 중국의 포교 역사를 짚어보고, 이민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동부 해외특별교구는 “과거 가족 단위 이민이 주를 이렀지만 지금은 유학생이나 젊은 층이 정착하는 형태로 변하면서 이민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은 종교에 관심이 없어, 새로운 신도 영입이 어려워지면 앞으로 신도수 감소와 고령화라는 큰 변화가 찾아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주 한국 불교계가 고민하는 문제를 이미 일본 불교계는 경험했다”며 “이민자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조동종과 하와이에 스님을 파견한 정토진종의 포교 활동을 분석하고 어떻게 미국사회에 뿌리내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은 일본의 정토진종, 조동종의 정착화 과정과 현황을 통해 한국 불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미나에는 하와이대학 교수 성원스님이 정토진종의 하와이교구 정착과정과 미국정착화, 일본 조동종 스님으로 미국 USC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던컨 월리암스 스님이 조동종 현황, 송광섭 미해군대학원 교수가 정토진종 현황, 서영민 라과디아 커뮤니티 대학 교수가 한국과 일본의 미국 이민자 비교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신문 2885호/2013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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