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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아는가…'야단법석' 연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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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29 17:03 조회1,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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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야단법석 행사 관계자들이 본지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불교문화회 지나 정 총무, 김재범 법사, 용화스님, 임승택 교수, 이원익 회장.
'야단법석 떨지말아라. 왜 야단법석이야!'

야단법석은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서 서로 다투고 떠들고 하는 시끄러운 판'을 뜻한다. 법석은 원래 법회석중(法會席中)이라는 단어의 줄임말로 대사의 설법을 듣는 법회에 회중이 둘러 앉아서 불경을 듣는, 법연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엄숙한 법석이 야단이라는 말로 시끄러운 판으로 뜻이 바뀌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한문자와 해석이 조금 다르다. 야단은 야외에 있는 단, 법석은 글자그대로 법회, 결국 야외에서 벌어지는 법회가 '야단법석'(野壇法席)이다. 설명은 길었지만 내달 6일(목) 오후6시 남가주에서 2번째 '야단법석'이 열린다.

물론 21세기 미국에서 열리는 야단법석은 대사님의 설법을 듣는 일방적인 법회라기 보다는 '소통'을 지향한다.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불교문화회(회장 이원익)는 불교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원익 회장은 "불교 신자이면서도 불교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면서 "불교 신자들이 이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굳이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종교와 무관하게 듣고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날 강연은 3가지 발제로 이뤄진다. 우선 용화스님(금강선원 주지)이 '불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불교에 대한 이해, 불교신자들도 알아야 하는 상식수준과 다른 종교 신자도 불교를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을 설명한다. 이날 '불교=사성제'를 확실하게 소개한다. 사성제는 4가지 높은 깨우침이다.

두번째로 UCLA 교환교수인 임승택 박사가 나서 '한국 불교의 정통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외에 사는 한인중에서 한국 불교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여러나라의 불교와 한국의 불교가 결코 다르지 않음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김재범 법사(마하선원 원장)가 한국 선법인 간화선이 근원과 수행의 실제 모습에 대해서 설명한다.

발제 순서가 끝나면 불교에 대해서 이날 주제에 벗어난 질문도 모두 물어볼 수 있는 종합토론 시간이 마련된다. 예상 참석 인원은 100여명으로 잡고 있다. 종합토론에 앞서 스낵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임승택 교수는 경북대 철학과 부교수로 동국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선불교와 힐링과 관련된 50여편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용화스님은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고 원광대 석사, 군종장교를 역임했고 미얀마에서 8년간 수행했다. 김재범 법사는 경북대에서 학사와 문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장소: 동국대학교 4층 로터스 강당 ▶문의:(213)503-0039, (562)83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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