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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전통무예 세계인에 선보인다(불교신문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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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15-08-26 16:55 조회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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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4 충주세계무술축제’.

불교의 대표적인 전통무예인 선무도를 비롯해 전 세계무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펼쳐진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껸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1998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세계무술연무대회, 박진감 넘치는 무술대회,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 무술과 문화가 만나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 축제다.

39개국 55개의 세계무술연맹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는 선무도와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태껸, 태권도 등 국내 무술은 물론 중국의 ‘소림무술’, 베트남의 ‘베베보타오’, 태국의 ‘무에타이’ 등 각국의 전통무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선무도 또는 불무도로 익히 알려진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은 한국불교의 전통무예이자 수행법이다. 신라시대 화랑들은 불교금강영관을 통해 심신을 수련했다. 호국불교사상과 결합한 불교금강영관은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활약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도 주요 볼거리다. 세계 무예인들의 기량 발전과 국제 무술계의 소통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1인 무기, 1인 맨손, 2인 무기, 2인 맨손, 트리킹, 단체연무 등 6종목에 걸쳐 열리며, 무예 계파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트리킹 종목이 신설됐다. 트리킹은 무술 발차기에 기계체조의 플립(공중돌기), 트위스트(비틀기), 브레이크댄스(비보잉)의 춤 동작과 스타일을 접목한 퍼포먼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충북도지사상, 충주시장상, 세계무술연맹상과 함께 4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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