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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른 신자 간 결혼 급증...LA중앙일보 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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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8-20 15:08 조회2,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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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마크 결혼 대표적인 사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과 신랑 마크 메즈빈스키의 결혼은 명문가의 결혼이란 점 외에 서로 종교가 다른 젊은이간 결합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감리교 신자인 첼시와 달리 메즈빈스키는 유대교 신자이기 때문이다.

첼시의 결혼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종교가 다른 사람들간 결혼추세를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는 셈이다. 시카고대학의 '전미여론조사센터'가 실시하는 '일반적 사회추세 조사'에 따르면 부부 중 서로 종교가 다른 경우는 20년전인 1986-1988년에는 25.9%였으나 2006-2008년에는 3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교가 있는 사람이 무교인 사람과 결혼한 가구의 비율이 1986-1988년에는 6.3%였으나 2006-2008년에는 11.4%로 늘었다. 워싱턴에 위치한 종교과 공공생활을 위한 민간연구기관인 '퓨 포럼(PFRPL)'이 실시한 '2008년 미국의 종교실태' 조사에서는 37%의 부부가 서로 종교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퓨 포럼'의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개신교 신자의 20%는 다른 종교 신자와 결혼을 했고 이슬람 신자 중 39% 유대교 신자 중 27% 가톨릭 신자 중 23% 몰몬 신자 중 12%가 다른 종교 신자와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부가 종교가 다른 가정의 경우 자녀들에 대해 종교 교육기관에 보내는 비율이나 부모가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거나 기도를 함께 하는 비율이 다른 가정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종교가 다른 부부들에게 상담과 조언 및 워크숍 등을 열어주는 '인터페이스패밀리 닷 컴'과 같은 단체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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