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광사 봉축법회...밴쿠버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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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5-14 00:10 조회3,94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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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광사 부주지 도심 스님(오른쪽)이 서현 스님과 함께 관불식을 거행하고 있다.
5월2일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하루종일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전 10시30분 사시 헌공 예불을 시작으로 모두 3부에 걸쳐 밤 늦은 시각까지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불자들과 교민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서광사 부주지 도심 스님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셔서 처음 하신 말씀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인간의 존귀함과 내재된 불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중생 모두 부처임을 깨달아 자신의 불성을 찾기 위해 마음을 닦아 맑게 살아가며 자비를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요식이 끝난 후 오전 11시30분경에는 관불식이 진행되었다. ‘관불식’이란 아기 부처를 목욕시켰드린다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가 탄생하셨을 때 9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겨 드렸다는 설에 의해 오늘날 까지 사찰에서 행해지는 의식이다. 관욕의 의미는 중생이 어리석음으로 인한 업보의 때를 씻어내고 성불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점심 공양이 끝난 후 오후 1시30분부터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는 달아 올랐다. 한창현 사물놀이패와 서광사 두레패의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있었고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재롱 넘치는 노래와 춤도 이어졌다. 특히 록 밴드 그룹의 순서는 많은 사람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그밖에 강흥옥 무용가의 ‘살풀이춤’ 모두가 참여하는 OX 퀴즈도 이어졌다.
영화 상영과 순서와 서광사 한소리 합창단 공연이 끝난 오후 7시부터는 점등식과 제등행렬이 있었다. 불자들은 저마다 연등을 밝혀 들고 부처님의 자비를 기리며 그 길을 따르겠다는 다짐의 서원을 올렸다.
이날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이용훈 한인노인회 회장, 채승기 한국전 참전기념관 협회 공동의장, 이근백 한인문화협회 회장, 이창화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명우 기자 starlee@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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