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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수 김흥국, 16년째 보시행 귀감(불교신문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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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12-02 17:47 조회1,3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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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불자가수 김흥국 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올해로 16년째 자비나눔을 실천해 불교계 안팎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흥국장학재단은 오는 12일 낮12시 서울 대한가수협회 사무실에서 제16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 여주, 칠곡, 함평 등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20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원로가수 3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올해 전달된 후원금은 모두 1300만 원으로 평소 김흥국 씨와 인연이 있는 단양 방곡사의 지원으로 지난해 보다 10여 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됐다.

김흥국 씨는 “아이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원력을 세운 것이 벌써 16년째를 맞았다”면서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해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이 많고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재단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흥국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해 15년 넘게 자비나눔을 펼치고 있는 신심 깊은 불자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2000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그는 매년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만 158명이다.

또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원로가수 지원, 사회복지시설 생활비 지원, 청소년 상담,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전국사찰 순회법회, 어린이 축구꿈나무 육성, 해병대 가족 자원봉사 및 자녀 돕기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제5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선출된 김흥국 씨는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유명과 무명을 가리지 않고 우리 가수의 위상과 자존심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 사무실을 서울 신촌의 넓은 공간으로 옮겨 가수들이 언제라도 들러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2일 오후7시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가수협회 송년의 밤을 열어 후원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5월1일을 ‘가수의 날’을 제정해 대규모 공연을 여는 등 국내 가수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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