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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선정 2009 불교 10대 뉴스 ...0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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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05 17:10 조회2,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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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여러 사건과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도 많았다.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경인년에는 불교중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다. 본지는 의미가 큰 내용을 중심으로 불교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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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취임…지관스님 퇴임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자승스님이 91.4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모든 종도들이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치러진 선거는 금권탈법을 근절했다는 점에서도 세간의 귀감이 됐다.

11월5일 취임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오른쪽)은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불교중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아름답게 퇴임해 종단 안정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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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불교계 추모

지난 5월23일 이른 아침 전해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한민국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불교계는 앞장서서 추모하고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지도자들은 직접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또 서울 조계사와 전국 교구본사 등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49재를 봉행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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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경내지 자연공원구역 해제 요구

사찰 경내지를 자연공원구역에서 해제하라는 불자들의 목소리가 뜨거웠던 한해였다. 무려 1억 평이 넘는 사찰소유지가 국립공원을 비롯한 자연공원에 강제로 편입돼 40여 년 동안 불사가 제한되고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받아 왔다.

종단은 전통사찰에 대한 자주권과 관리권 회복을 외치며 지난 7월2일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결의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대정부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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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군승 결혼 허용 종헌 폐지

현역 군승에 한해 결혼을 허용하던 종헌 조항이 지난 3월 종회에서 전격 폐지됐다. 이 조항은 1980년 10.27 법난 후 구성된 비상종단인 정화중흥회의에서 개정됐는데 결혼을 금지하면 지원자와 장기복무자가 줄어든다는 현실론에 가로막혀 30년간 존속됐다.

종헌이 개정된 뒤 현역 군승들 사이에 반발이 심했다. 결혼금지를 전제로 제한했던 참정권을 해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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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26호 ‘석가탑 사리장엄구’ 반환

국보 126호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체가 출토된 지 43년 만에 불교계로 돌아왔다. 조계종은 지난 17일 조계사에서 고불식을 갖고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반환을 알렸다.

이번 사리구 반환은 국립박물관에 위탁.보관돼오던 불교성보가 원 소유주에게 돌아오게 된 첫 사례라는 점과 종단의 문화재 보존.관리 능력이 국립박물관 못지않게 향상됐음을 보여 줬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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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성지 낙산사 복원…향일암 소실

대표적인 관음성지인 양양 낙산사가 화재 4년만에 완벽하게 복원된 반면, 여수 향일암이 큰 불로 잿더미가 됐다. 향일암은 지난 20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원통보전과 종각 등이 전소됐다.

4년간의 중창불사를 마무리한 지 석달도 되지 않아 발생한 화재여서 안타까움이 컸다. 낙산사는 지난 2004년 화재 이후 가람 복원불사를 원만회향하고 지난 10월12일 성대한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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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경시대회 종단 사상 처음 개최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불교신문 등이 주관한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지난 9월 서울 동국대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종단 사상 처음 열렸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시대적 전형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00여 명이 응시해 호응이 컸으며, 각급 학교에서 불교공부 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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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최초 포교결집대회 개최

종단 최초의 ‘포교결집대회’가 지난 11월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의 포교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포교결집대회는 신종플루 확산에도 불구하고 1만2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교결집대회는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법의지를 불태우는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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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불교문화원 · 템플스테이센터 정보센터 개원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작불사가 회향됐다. 조계사 맞은편에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가 지난 4월에, 6월에는 충남 공주에 전통불교문화원이 개원했다. 통합정보센터는 템플스테이 안내시스템과 함께 불교전문서점, 전통사찰음식점을 갖췄다.

5년간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전통불교문화원은 각종 연수교육과 템플스테이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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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교사회복지 활동 활발

불교계의 복지활동은 올해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려 지구촌공생회와 로터스월드, 함께하는 세상 등 국제구호단체에서도 학교건립이나 식수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이같은 사업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불자들의 참여율을 유도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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