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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명상(冥想)’에서 찾자...샌프란시스코중앙일보 0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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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2-11 15:35 조회2,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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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동안 명상하는 것을 습성화하자 
 

   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생겨난 경제 불황의 특징은 너 나 할 것 없는 자산가치의 하락이다. 부동산, 주식, 주식파생상품 등에서의 손실이 심각하다. 부유층의 손실 또는 피해도 만만치 않다. 각종 불황이 야기시킨 악성 경제데이터들을 바라보는 피해자들 마음은 우울, 그 자체다. 많은 사람들이‘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도고 놀란다’는 식으로 가슴 두근거림증, 불뚝 화를 내는‘순간 화’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정신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현대질병 중 가장 무서운 것임에는 토를 달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동물 중에서 가장 심한 악취를 내는 동물은 당연히 스컹크다. 그러나 테즈메니아 데블이라는 곰이 가장 악취가 심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테즈메니아 데블 곰은 호주 태즈매니아 섬의 희귀 곰이다. 몸집은 큰 개 만하다. 사악한 울음소리 때문에 부쳐진 이름이 테즈메니아 데블이지만 심한 악취로도 유명한 동물이다. 평소에는 냄새를 풍기지 않다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엄청난 악취를 내는 동물이 바로 이 곰이다. 스트레스는 동물, 식물 구분 없이 모든 생물체에 해당되는 큰 질병임이 입증되는 부분이다.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태에서 효율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위해‘명상’을 제안한다. 마음의 평화를 얻자는 것이다.
   명상하면 불교 예식으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손쉽게 행 할 수 있는‘생활 명상’의 실천을 제안하는 것이다.

   1996년경, 뉴잉글랜드 프론티어 사이언스 지가 예일, 하버드, MIT 교수들과 함께 명상을 연구한 적이 있다. 이들 연구팀은‘명상은 동양의 신비가 아닌 증명된 과학이다’로 명상을 결론 내렸다. 그만큼 인간의 정신세계를 평온하게 만드는 비결이 명상이라는 것이 연구결과의 골자였다.

   현재 미국 내 추산되는 명상인구는 2천 만 명 이상이다.
   명상이 몸에 좋다는 소문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으로 몸을 단련하던 많은 뉴요커들의 취미를 동적인 것(조깅)에서 정적인 것(명상이나 요가)으로 바꾸게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명상은 세 가지 기본자세로 구성돼 있다. 이를 숙지해보자.

   첫째는 자세다. 허리를 똑바르게 편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그러면 쾌적한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뇌에서부터 분비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평소에 화가 나면 기도가 확장된다. 그리고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열이 나면서 맥박이 빨라진다. 이럴 때 돌아서서 심호흡을 세 번하면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 호흡을 천천히 하게 되면 확장됐던 기도가 좁아지면서 부교감신경으로 이어지고 이때부터 심신이 이완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해서다.

   두 번째는 호흡 집중이다. 평상시 하는 호흡은 별 의미가 없다. 심호흡이 좋다. 깊고 느리고 평안하게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의식이다. ‘주의 집중’을 의미한다. 잡념 콘트롤을 의미하기도 한다.
허리를 똑바로 펴고 심호흡을 하며 뭔가 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면 이것이 바로 명상이다.
하루 1분씩만 해도 정신 건강에는 그만이다.

   시간이나 금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행 할 수 있는‘명상게임’에 몰입하자.
쌓인 스트레스 해소책으로는 그만 이라는 과학적 연구결과에 기초해서다.
   최근 수개월 사이 경제 불황이 야기 시킨 지구촌 스트레스 및 불안 해소를‘하루 1분 명상’으로 말끔히 날려 보 낼 것을 권장한다.

이재상(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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