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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연화 합창단, 전등사서 신년 첫 합창 연습 (찬불가는 음성으로 공부하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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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1-23 16:57 조회2,3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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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연화합창단은 35명으로 늘어난 남녀혼성합창단과 ,16명의 어린이 합창단은 정율스님을 지도법사로 모시고 신년 첫 합창을 지난 17일 전등사에서 음성을 골랐다.

   작년 송년법회 합창을 성공적으로 치뤄낸후 처음 모인 자리에서 그동안 쉬어진 목과 호흡을 길게 가다듬고 ‘오호라 꽃잎이여’ 연습에 들어갔다. 연습을 마치고 작년의 이야기와 올해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 회장 보월화 보살은 “찬불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률로 다듬어 음성으로 공부하는 수행이라고 봅니다. 찬불가를 배우고 부르며 저는 부처님의 진리를 깨닫게 되어 이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정원사 주지스님의 권유로 합창단에 참가했는데 스스로 자랑스러웠다는 김거사. 송년무대가 성공적이어서 스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셨구나하며 스님께 감사를 올렸다.

   다리가 아파도 의자에 앉아서 연습에 빠지지 않는 청정해 보살은 미국인 반주자 브렌다가 말했듯 그어떤 지도자도 이렇듯 한목소리를 가르쳐주는 스승도 드물다며 스님과 우리에게 자부심을 갖자고 힘주어 피력하였다. 정률스님은 중간중간 원명화보살이 보살피는 어린이 합창단을 30분동안 지도하더니 어른들앞에 세운다.”여러분이 3시간을 했어도 다 못마친 노래를 들어보세요 아이들은 가르치는 그대로 따라합니다.” 서로가 무안해 하지도 않고 싱글싱글,그저 대견해서 박수만 친다.

   3살짜리 손녀때문에 합창단에 참가하셨다는 성은이 할머니는 집에서 찬불가를 연습할 때 성은이가 가사의 강약을 지적해 놀라웠던 기쁨을 털어놨다. 찬불가는 가사에 부처님 진리가 있고 , 호흡으로 몸을 조절하여 음률로 메시지를 전하고 부르는 자신이나 듣는 상대가 진리를 깨닫게 하는 음성공양이다. 공부같은 진지한 연습과,중간 중간 몸풀기,화기애애한 마음 나눔까지 거사와 보살 아이들까지 화합의 한마음으로 음성을 고르는 합창단은 한달에 두번 전등사와 정원사를 번갈아 다니며 음성을 갈고 닦는다. 다음 연습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2시 산호세 정원사에서 있다. 문의(415-759-3780 연화장).

<배경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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