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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 각 사찰들 봉축법회 ...하와이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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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5-13 23:45 조회3,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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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일 각 한인 사찰들은 봉축법요식을 열고 중생에게 큰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오신 부처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는 이날 오전 10시 예불을 시작으로 11시에는 28회의 타종에 이은 육법공양 및 관불의식 등을 가졌다.
   특히 무량사는 보살행을 닦아 대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불교 전래 전통 의식의 하나로 향(해탈향), 등불(반야등), 차(감로다), 꽃(만행화), 과일(보리과), 쌀(선열미) 등의 6가지 공양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을 올해 더욱 성대하게 치뤘다.
   권도현 주지는 “우리 모두가 마음과 행동이 따로가 아닌지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서원한다”고 설법했다.
   하와이 정법사의 기대원 주지는 이날 ‘가난한 여인이 부처님에게 공양하기 위해 구걸한 돈으로 기름을 사 등을 밝혔는데 이것만 새벽까지 빛을 발했다’는 현우경 ‘빈녀난타품’의 내용을 인용하며 지금은 비록 가난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빈자일등’을 주제로 한 봉축법어를 전했다.
   불은사 김자은 주지는 “애초 한국의 큰 스님이 방문하실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참석치 못했다”고 밝히고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의 마음은 한결 같고 어떤 상황에서도 부처님의 말씀을 놓지 않는 신실한 불심을 닦아 갈 것”을 당부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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