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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계 최초 대안대학 개교(불교신문 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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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0-28 16:18 조회1,4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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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시민보살 길러내는 학교로 육성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스님)가 불교계 최초의 대안대학을 개교한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오늘(10월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역량을 모아 대안문명을 삶속에서 실천해갈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드라망 대학’을 개원한다”며 “생명평화의 세계관을 갖춘 불자 인재를 배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불교적 대안, 사회적 대안을 위해 1999년 창립된 단체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도농공동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중등과정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를 열었다. 이후 지역마을공동체 대안을 위한 ㈔한생명, 귀농 정착을 위한 현장귀농학교, 여성농업인센터, 마을일꾼을 위한 마을대학(준비), 인드라망 정신의 생활화를 위한 인드라망 생활협동조합 등을 만들었다.

이번 인드라망 대안대학은 이러한 기구나 모임들을 하나의 그물처럼 통합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지리산 실상사와 함께 하는 인드라망 대학은 2년 과정으로 꾸려지며 2014년 3월 지리산 산내면 실상사 화림원에 개교한다.

1년 공통과정으로 인문학 공부, 대안사회문화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공부와 실습, 일자리 만들기, 비폭력평화훈련, 생태적 농사짓기 등을 배운다. 주요교과로는 인드라망 철학, 고전의 지혜, 평화영성, 지리산학, 우주생태학, 몸의 이해, 근현대사, 공동체와 마을학, 심리이해와 치유, 사회변화와 리더쉽 등이다.

2년1학기에는 전공 관련 도제 학습 및 국내외 관련 연수, 2년2학기에는 졸업 논문 및 전공 인턴쉽 등을 진행한다.

분야별 멘토로 김민해 목사, 동경대 혼다 교수, 이해경 남원귀농귀촌학교장, 이동근 민들레공동체 소장, 안상수 교수, 오관영 함께하는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지원자격은 만20세부터 35세의 청춘남녀. 인드라망 대학 설립취지 및 교과운영과정에 동의하고 자기 삶의 변혁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꿈꾸는 남녀 12명을 모집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11월3일부터 12월20일까지. 인드라망대학카페(www.cafe.daum.net/indramangdahak)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indramangdahak@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발표일은 12월23일.

인드라망 대학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설명회도 두 차례 연다. 11월2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신정동 인드라망 서울교육도량, 11월10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실상사 학림강당에서 실시한다.

인드라망대학 준비위원회는 “인드라망은 다양한 실천경험을 바탕으로 나와 세상을 풍요롭고 평화롭게 가꾸어갈 청년들과의 새로운 인연을 기다린다”며 “보살의 서원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갈 인드라망 대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도법스님은 “불교적으로 21세기를 잘 살아가고 사부대중 공동체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지구촌 시민보살을 길러내는 학교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시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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