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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과 휴가는 산사로 떠나보자!(현대불교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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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6-24 16:05 조회1,0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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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는 7월 24일~26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지난해는 청소년 영어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방학기간 맞아 어린이불교캠프 활성
영어ㆍ명상 등 프로그램 ‘다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프도 마련

 여름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전국 사찰이 여름 캠프 준비에 한창이다.

과거 ‘숲속 체험’ ‘교리 공부’에 집중돼 있던 어린이ㆍ청소년 불교학교는 프로그램이 한층 다채로워 졌으며 일부 사찰은 명상 학교, 효행 학교 등 특화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도심 무더위를 피해 산사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성인 및 가족 단위 대상으로 한 산사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돼 눈길을 끈다.

‘업그레이드’ 어린이 불교 학교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는 7월 24일~26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마음 그리기 Mind Sketching, 영어 일기 쓰기 등 수행 프로그램에 영어를 접목시킨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광릉수목원 야생초체험, 황토 머드팩 놀이, 감자ㆍ옥수수 수확체험, 바디 슬라이딩 등 체험활동을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선착순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흥국사(주지 대오)는 7월 31일~8월 2일 ‘아준 스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명상 템플스테이’를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 명상은 아이들 인성 교육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흥국사는 소금 만다라 명상, 자애 명상, 다도 명상 등 대표 명상 프로그램을 아이들 수준에 맞춰 준비했다. 특히 자애 명상은 장애인친구와함께----

경기 남양주 동원정사(주지 송묵)는 7월 25일~27일 ‘어린이 효행불교학교’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포교사단과 함께 ‘생명실천캠프’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의식을 고취시켰던 동원정사는 올해 ‘효행’을 테마로 부모은중경 강의, 부모님께 감사편지, 부모님 자화상 그리기 등을 진행한다. 주지 송묵 스님은 “요즘 효(孝)가 바닥에 떨어진 사례를 종종 나타난다. 아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더 나아가 효행의 근본이 있어야만 아름다운 인성을 갖출 수 있다. 이번 효행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효 의식을 함양코자 한다”고 전했다.

친구ㆍ가족과 함께 산사체험
‘힐링 열풍’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산사로 이끌었다. 사찰 음식ㆍ명상이 유행하면서 템플스테이가 활성화 돼 친구, 가족과 함께 사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에 각 사찰은 기존 어린이ㆍ청소년 중심의 여름 산사체험을 성인 및 가족 단위로 확대했다.

전남 해남 대흥사(주지 범각)는 ‘2015 두륜산 여름 숲속마을 템플스테이’를 연다. 대상은 어린이ㆍ청소년 뿐 아니라 가족 단위도 함께할 수 있다. 가족 숲속마을은 총 4차에 걸쳐 실시되며 108배 통해 ‘나’ 살펴보기, 하늘 보며 오감 깨우기, 일지암ㆍ북미륵암ㆍ두륜산 디디기 등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국제선센터는 일반인 전 대상으로 6월 27일~28일 강원도 일대 여름선찰답사를 떠난다. 강원도의 울창한 산과 깊은 계곡에 위치한 수행도량 천년고찰서 불교 정신유산을 체험하고자 기획된 이번 답사는 오대산 성지 월정사, 한국 선종역사 초기사찰 굴산사, 1400년 역사 삼화사를 찾아간다.

서울 길상사는 8월 3일~6일과 7일~10일 2차례 ‘여름 선 수련회’를 기획했다. 특히 수련 시작 후 휴대폰은 반납하며 기간 중에는 묵언 수행한다. 길상사는 “법정 스님께서 발족하신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마음수행 활동 중 묵언과 참선을 통해 스스로를 가만히 지켜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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