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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범죄인 새 인생설계 돕는다(불교신문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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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7-15 10:29 조회9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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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사진 오른쪽)과 오광수 법무부 국장이 참석해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템플스테이가 범죄인들의 새로운 인생설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과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7월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호관찰 대상자 및 보호관찰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지원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심성치유에 기여해 다시 범죄의 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목적을 가진다.

특히 이번 협약은 법무부가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효과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일부 보호관찰소에서 템플스테이를 개별적으로 실시해왔으며, 그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양 기관은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템플스테이 지원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분석 △보호관찰 청소년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템플스테이 운영 △템플스테이의 긍정적 기능 홍보 협력 등을 같이 진행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과 오광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오광수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범죄인의 재범방지를 위해 정부부처와 종교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모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호관찰 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와 심성순화에 템플스테이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은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간직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자아 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들어 지난 5월부터 지역별로 보호관찰 대상자 템플스테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까지 20여 곳의 사찰에서 같은 프로그램 시행이 예정돼 있다.

사업단은 이번 협약 체결로 그 영역을 전국 단위로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보호관찰 대상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치유와 재범 방지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정신 및 감정노동자, 도박중독자, 명예퇴직 등 실업자, 가족 및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해 제공하며 사회공익적으로 기여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관찰’은 범죄인을 교정시설에 구금해 자유를 제한하는 대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면서 보호관찰관이 지도·감독하고 보살핌으로서 범죄성이나 비행성을 교정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형사정책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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