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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나무 사랑 전하는 임무상 화백, 프랑스 초대전(불교신문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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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8-05 10:37 조회1,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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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상 작 ‘海松’.

불교작가 임무상 화백이 오는 8월2일까지 프랑스 트레가스텔에서 초대전 ‘Bretagne 海松’을 연다.

임무상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2013년 12월 이태리 초대전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 그린 프랑스 대서양 연안 브르타뉴 지방의 트레가스텔 해송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트레가스텔시의회 센터 관계자는 “임무상의 소나무는 도끼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가혹한 조건을 견딜 수 있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면서 “단단한 나무 조각으로 삶과 인내의 교훈을 인간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임 화백은 자신만의 조형언어인 한국적 곡선화법을 화폭에 담고 있다. 그는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염료들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의 빛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그 결과 완성된 그림들은 힘과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표현력에 있어서 커다란 온화함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천수경>, <반야심경>을 독송하며 하루를 연다는 독실한 불자인 그는 불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남기며 불교작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 해송을 보니 곳곳에 잘려나간 그루터기들이 흩어져 속살을 들어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이번 전시가 프랑스 등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소나무 사랑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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