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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해외교구 신설’해야 한다...10월 27일 우리불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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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1-03 13:37 조회2,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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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자승 스님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94년 개혁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총무원장이 선출돼 참으로 뜻깊다.
또 종무 인수인등이 원만히 이뤄져 향후 종단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자승 스님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본지는 스님께 해외교구 설립을 건의코저 한다.
이것은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입후보 하면서 내놓은 세계 속에 한국불교 위상 강화’와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얘기가 가능하다.
스님은 한국 선불교에 대한 위대함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선 총무원 사회부 소속 국제팀의 위상을 강화하여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지역별 한국 불교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해외교구 설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중에서 특히 ‘해외교구 신설’에 역점을 뒀다.
해외교구 신설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종책이며, 곡 필요한 과제다.
최근 조계종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회와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가 7월 1일 ~ 2009년 9월 15일까지 전국의 조계종 승려1천9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승가상 정립을 위한 조계종 승려 의식성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담인력 양성(44.7%)과 종단의 국제역량 강화(22.2%)를 지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국불교는 우물안의 개구리’였다.
작은 연못에서 서로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다보니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선불교는 한국네애서만 통용되고 있다.
외;국에서 한국불교에 대한 인지도는 극히 낮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사찰의 경우 본국의 지원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지원 못한다 하더라도 조계종 교구라는 네트웍정도는 갖춰야 한다. 원불교도 있는 해외교구가 조계종에는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현대사회는 급격한 사회․문화적 변동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불교계의 인식과 대응은 시대와 사회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선출됐고,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불교가 시대정신을 향도하고 조계종이 우리사회의 대표종단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첫걸음이 해외교구 신설이었으면 하는 의견을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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