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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고대불교유적 파괴 위협...불교신문 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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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2-04 11:38 조회2,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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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박물관측 “문화유산 훼손 우려”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대 불교 유산이 파괴될 위험에 처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0km 떨어진 소도시 택실라의 불교 유적지가 특히 주목된다. 기원전 5세기부터 2세기까지 불교 중심지로서 고고학 유산이 많이 분포된 곳이다. 최근 들어 탈레반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이곳의 문화유산 역시 포격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것은 물론, 20곳 가량 진행되던 외국의 연구·개발 활동도 중단된 상황이다.
 
탈레반의 위협에 대해 택실라의 박물관들은 “상황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우리 문화와 문화유산은 결국 파괴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2001년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1500년 된 바미안석굴의 불상 2개를 폭파해 파괴한 바 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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