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미동부해외특별지회 주최, 카루나 불교 합창단 초청 찬불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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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1 17:53 조회2,29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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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카루나 불교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 도량에서 울려 퍼졌다. 미동부 해외특별지회(지회장 지광스님)가 주최하고 뉴욕과 뉴저지의 11개 한국사찰이 후원한 이번 찬불 음악회는 불교합창단으로 손꼽히는 카루나의 연주와 노래를 중심으로 뉴욕원각사 감로연중창단, 마하연 퓨전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통도사 주지와 군종교구장을 역임한 정우스님(뉴욕원각사 회주)의 특별 법문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캐나다 대각사 회주 양일스님, 뉴저지 보리사 회주 원영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성향스님, 통연스님, 뉴욕 월든의 대만사찰 보인사의 신싱스님과 전 브롱스 감리교회 류태영 목사가 자리했고 원각사, 보리사, 원적사 불자들 300여 명이 함께했다.
유경스님(미동부해외특별지회 사무국장)과 장한이 불자의 사회로 열린 음악회는 불사가 진행 중 인 원각사 보림원(선방)의 탁 트인 공간에서 열린데다 싱그런 초록의 자연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미동부해외특별지회장 지광스님은 “대작불사가 이뤄지는 현장에서 한국에서 온 카루나 합창단과 감로연 중창단, 마하연 퓨전앙상블이 펼치는 아름다운 시간을 불자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먼저 감로연 중창단(단장 한태진)의 ‘가자’로 시작됐고, 이어서 박소림 지휘자와 조현진 반주자, 10명의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감로연 중창단은 부처님 말씀을 맑고 향기로운 음성공양으로 전했다.
메인 무대인 카루나 합창단(단장 서은주)은 36명의 단원이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가운데 ‘마하반야 바라밀’과 ‘살짜기 옵서예’, ‘오 솔레 미오’ 등 불교와 우리 음악, 서양 음악이 어우러진 곡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카루나 합창단은 2005년 6월 ‘제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해 지난 15년간 교도소, 경찰서, 봉축행사, 산사음악회 등 다수의 공연을 가졌다. 한국 국제 오픈 콰이어 대회 불교 합창 부문에서 은상을, 불교 합창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카루나는 자비라는 뜻의 불교 용어이다.
이어 등장한 마하연 퓨전 앙상블은 첼로(에이미 강)의 깊은 선율과 해금(한희정)의 청아한 울림, 25현 가야금(신송은)의 풍성함과 피아노(조현진)의 화려한 기교 등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연주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선 ‘리버탱고’와, ‘고향의 봄’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안겨주었다.
카루나 합창단은 두 번째 무대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듬뿍 담은 ‘아리랑’, 과 ‘동요 메들리’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감로연 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함께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가득 안겼다.
이날 원각사 경내에서는 연등과 컵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불교 관련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글-뉴스로 로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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