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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라훌라(남가주 연합 청소년 불자 모임)는 ZOOM으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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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9 15:49 조회1,3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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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5일 모임을 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모임이 금지되어 라훌라는 법회를 볼 수가 없었다. 지금도 나날이 캘리포니아주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아 ZOOM으로 법회를 시도했다.

 

부모님 라이드가 필요했던 대면 모임보다 아이들 스케줄만 맞으면 어디서나 가능한 온라인 법회인 셈이다. 대부분 그렇지만 법사 형전스님이 처음 의견을 내고, 간사인 그레이스 선생님이 동의하면, 우리 라훌라 리더 브라이언이 그것을 실행한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은 724일 오전10시에 ZOOM으로 처음 만났다. 얼마나 반갑던지... 아이들은 시간 만큼 달라져 있었다. 첫 모임이라 형전스님과 그레이스 선생님, 리더 브라이언, 미셀, 폴린 이렇게 세 아이만 접속했다. 첫 모임을 시작하면서 반야심경 독송을 하고, 10분 명상 그리고 서로 안부를 물었다. 코로나19로 모두 집에서만 있어서 답답하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이산가족 상봉도 없을 터... 반갑게 이야기하니 50분이 훌쩍 지났다. 이 그리움을 이어 매주 일요일 저녁 7시에 ZOOM 법회를 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방학이지만,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바쁜 것 같았다. 12~13세 아이들로 시작해서 이제 17~19살이 되었으니 참으로 세상이 무상하다. 올해 벤이라는 친구는 UC BERKELEY 간다고 하니 우리 라훌라의 경사이다.

 

다시 726일 저녁 7시에 핸드폰과 노트북 앞에 모였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5명이나 함께했다. 서로 안부 인사 후 명상 시간, 10분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잘한다. 다음 주부터는 각자 원하는 문구를 가져와서 토론하기로 했다. 물론 스님과 아이들과의 소통 문제가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나마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편이라 감사하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법회를 못 하는 상황에서는 인터넷 법회를 제안해본다. 오늘은 새삼스레 더 많은 부처님 말씀을 나눌 기회를 준 ZOOM 앱 개발자에게 감사했다. 하늘이 파란 라스베이거스는 연일 42도를 넘어가는 불볕더위이다. 그래도 스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백중기도도 하고, 수행 정진에 앞장서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애들아 !!! 또 만나자. - 라훌라 지도법사 형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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