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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불심으로 자비 보시 이어가자'…북가주 승가회 ‘제4회 불자 송년잔치’...SF중앙일보 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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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04 12:52 조회2,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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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북가주 불자 송년잔치에서 기상천외한 복장과 분장을 한 연화 합창단원들이 각설이 타령에 맞춰 무대 위를 휩쓸고 있다.
불기 2553년 제4회 북가주 불자 송년잔치가 지난 6일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니베일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됐다.

북가주 승가회(회장 지연스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서니베일 정원사 지연 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바르고 행복하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자비 보시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며, 이 자비 정신을 발현키 위해 정진, 수행을 하는 것”이라 말하고 “무한한 희생과 자비 보시 정신으로 이번 송년잔치를 준비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1부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2부 나눔의 장은 불자들이 대거 참여한 버라이어티 쇼로 마련되었다.

고미숙 전통공연단의 사물놀이로 그 문을 연 2부 행사는 불자 산행팀의 ‘진도 아리랑’ 합창, 길상화 보살의 노래 ‘다시 한번 생각해줘요’, 강동연과 아이들의 서커스 시범, BK와 아가씨의 ‘다정한 연인들’ 이중창, 댄 챤의 마술 쇼, 묵소 보살의 ‘어머나 메들리’, 연화 합창단의 ‘각설이 타령’, 케이티와 나그네의 ‘초연’ 2중창 등으로 이어져, 참가 불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어린 불자들을 위해서는 마술쇼와 그림 그리기 대회가 마련돼,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송년 법회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카멜 삼보사 대석 주지스님은 “지난 10월 두 차례의 거라지 세일로 모금된 기금이 산호세 한미봉사회와 오클랜드 한인봉사회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 쉼터 등에 기부돼 불자들과 지역 공동체간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비 보시행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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