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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창립 1년맞은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수단 어린이 함께 도와요...LA중앙일보 1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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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14 17:33 조회3,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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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초월한 회원수 650명, 16일 총회…지원방안 논의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는 범 종교적인 차원에서 창립됐다. 창립 총회때 참석한 원불교 정안 교무, 양현승 목사, 현철 스님.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자.'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회장 김효근 신부 간사 이인석)가 오는 16일 오후 5시 토런스에 위치한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에서 제1회 정기 총회를 연다.

미주 후원회는 범 종교적인 차원에서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태영 신부가 초대회장으로 뜻을 같이하는 미주 종교 평화 협의회 상임대표인 양현승 목사를 비롯해 미주 지구촌 공생회 현철 스님 미주 서부지역 원불교 정안 교무가 창립 총회에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 열린 후원회 행사에는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와 성공회의 김요한 신부 등 종교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이 동참했다.

이인석 간사는 "회원 수도 창립 당시 200명에서 1년 사이에 650명으로 늘었고 이중에 가톨릭 신자는 80%로 나머지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또는 종교와 무관한 사람들"이라며 "이번 정기 총회에는 이처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라며 꼭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 후원회는 2001년 수단의 작은 마을인 톤즈라는 곳에 선교 사제로서 한국 살레시오 수도회의 이태석 신부가 간 후 그곳에서 활동한 선교활동이 한국을 비롯해 미주지역에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신부는 원래가 의대 졸업생으로 의사가 되려고 했다. 그러나 졸업 후 소명을 받고 외지 선교를 하는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후 파송지인 아프리카 수단으로 가게 된 것. 그 곳에서 이 신부는 열악한 의료환경을 보고 제일 먼저 손수 벽돌을 만들어 그 지역의 유일한 병원이라 할 수 있는 12개의 병실을 만들어 치료를 했고 이어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엔 100명 정도 마을 아이들이 공부하러 왔는데 점차 소문을 듣고 인근 마을 어린이들까지 모여 1000명에 달하자 이 신부는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느껴 그 지원을 한국과 이 곳 미주지역에 요청하게 됐다. 2004년 한국에 수단 어린이 장학회가 만들어졌고 톤즈 마을의 두 학생을 초청해 한국의 중원대학에 입학시킨 상태다.

이인석 간사는 "올해 미주 후원회 회원들도 직접 수단의 톤즈 마을을 방문해 학교 설립 현장을 돌아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더 도와야 할 지 의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1부는 후원회 회원들을 위한 미사를 드리고 2부에서는 수단 톤즈 지역의 현지 상황과 함께 이태석 신부의 근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간사는 "이태석 신부님이 아시는 바와 같이 1년 넘게 대장암 치료를 받으면서 한국 살레시오 수도원에서 요양 중이시다"며 "회원들과 신자들의 기도의 힘으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계시다는 소식을 후원회에 보내신다"며 이 신부가 가장 애타게 바라던 것이 학교 건립이기 때문에 올해 그 일이 많이 진전되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www.shukuranbaba.com

▷문의 (213)258-8665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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