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한국일보에서 종교기관탐방...능인선원 뉴욕지원(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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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2-24 14:45 조회3,08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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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연혁
마하선원(Maha-Buddhist Zen Temple·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주지 서천 스님)은 1999년 9월 뉴욕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버리 소재 337번지에 입주하여 서천스님과 덕원스님이 디자인하고 존 로타로씨가 설계를 맡아 백조건설이 공사한 가운데 창건의 기초를 닦았다. 2000년 2월 3주에 걸쳐 개원법회를 열었다. 2월6일 1차로 설정스님 개원 법어 및 박성배교수를 초청해 불교와 기독교와의 대화, 최명순씨의 공연을 가졌다.
2월13일 2차로 김성호신부의 ‘선수행과 정신치료’, 송호정박사의 ‘선을 통한 행복론’, 최혁박사의 ‘음양오행과 불교’등의 강연을 가졌
다. 2월20일 3차로 도범스님의 법문과 김병석박사의 ‘한국의 전통선’, 마크 세턴교수의 ‘불교와 유교의 만남’, 김진산거사의 ‘하타요가 시범’등을 가졌다. 2000년 5월5일 서천스님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제3대 회장에 선출됐고 미 U.N.에서 매년 5월15일을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 제정을 추진했다. 9월15일 ‘만행’ 저자 현각스님 초청법회를 가졌다.
2001년 3월4일 개원1주년기념 법회로 조성내박사를 초청해 ‘불교인의 긍지’란 주제의 강연을 가졌다. 6월17일 백림사와 장엄사 등의 성지순례를 가졌다. 2001년 7월15일 여름특별세미나로 한미문화연구원 김병석원장의 ‘미국생활의 정신건강’, 한영숙 임상심리학박사의 ‘미국생활에서의 가정과 여성’, 박재선 정신과박사와 김은애 교육심리학박사의 음주, 도박, 마약등의 문제점과 자녀교육 방안문제에 관한 강의를 가졌다. 2002년 3월3일 부처님 점안식및 개원 2주년기념법회을 열었다. 4월26일부터 27일까지 불교청소년 명상수련대회를 개최했다. 5월19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수도생활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월20일 보살계 수계법회를 열어 수계법사로 전 종회의장 설정큰스님을 초청했다. 2003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개원3주년 기념선화전시회를 가졌다. 10월 하림스님과 은진스님의 주관 하에 방생법회를 열었다. 2004년 10월17일 전남대 오승호 교수를 초청해 ‘영양상식의 오류’ 강의를 가졌다.
2004년 5월24일 불광사 주지 휘광스님을 초청해 부처님오신날 법회를 열었다. 6월 전 경주박물관 황상주교수를 초청해 ‘불교 미술의 이해’ 강의를 가졌다. 2005년 2월13일 쓰나미 재해 영가합동 49제를 열었다. 3월6일 개원5주년기념법회로 월파스님을 초청해 대법회를 가졌다. 9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움직이는 평화교실’을 열었다. 2006년 2월7일 부처님 진신사리 및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 친견법회를 가졌다. 2008년 3월 개원8주년기념법회를 가졌다.
■200여명 수용의 대법당
마하선원(516-338-5332)은 뉴욕의 해 뜨는 섬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소카운티(Nassau Conunty)의 올드 웨스트버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로는 섬을 따라 동서로 가로 지르는 L.I.E.(495) 접경에 아래로는 단풍을 자랑하는 노던 파크웨이(Northern Parkway)가 펼쳐지
고 있고 선원 앞에는 제리코 턴파이크(Jericho Turnpike)가 지나고 있다. 마하선원은 이 모든 도로의 교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동서남북의 교통이 원활하며 도심지를 벗어난 쾌적하고 드넓은 공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5에이커의 대지에 어린이 놀이터와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및 5,000스퀘어피트의 건물 안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과 강의실 겸 도서실, 주지실, 한주실과 식당 시설이 되어 있다. 이 집은 작곡가 폴 벤스가 살던 집으로 레지던스와 넌 레지던스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1999년 서천스님이 이 건물을 구입하여 대대적인 보수와 개조를 거쳐 실용적인 내부시설과 조명, 음향, 방음시설 등을 하였으며 스님과 신도들과 함
께 수미단을 제작했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셨다. 특히 후불 부처님인 <초전법륜상>은 한국의 승려 조각가인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 이청원스님의 작품으로 해외포교 발전을 위해 기증되었다.
■창건 취지와 목적
서천스님은 “나는 참선을 해 왔던 사람이라 조그만 선원을 하나 운영하고 싶었다. 당시 롱아일랜드 지역에 한국 사찰이 하나도 없었는데 곳곳을 다녀보니 나에게 인연이 있어 보였다. 한인 인구수가 3만 정도 되는 지역에 사찰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우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생활수준이 비교적 자리가 잡힌 지역이라 정신 수행의 근본인 참선수행을 보급하고 싶었다. 마침 내 뜻을 수용한 신도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하선원을 창건하게 되었다”며 창건 목적으로 “한국 불교는 세계 속에 특이한 부분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불교문화의 참선 수행법인 화두를 보며 하는 참선인 간화선이다. 불교문화는 현지인이나 자라나
는 1.5세와 2세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때문에 불교문화를 통한 많은 프로그램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행법에 대해서는 ‘직지인심견성성불’이라 ‘사람의 마음을 곧 바로 가리켜 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 이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바로 보자 하는 가르침이다. 현대인들은 모든 답을 밖에서 구하려 하고 밖을 찾아 이곳저곳 다니게 된다. 문명이 발달해 질수록 마음은 흐려지고 지혜는 컴퓨터에 의해 가려지고 사람들은 갈수록 자력을 잃고 타력에 의존하려 한다. 이에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수행법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창건목적이 된다”고 말한다.
■포교 방향
서천스님은 마한선원의 포교방향으로 “기도와 수행으로 포교하고자 하는 것이 선원의 방향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방대해서 설법할 때 마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가르침을 주신다. 때로는 우는 어린애를 달래듯 하는 방편이 있고 모양을 떠나 마음이 없다 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모든 모양을 벗어나라 하시기도 한다. 더 나중에는 이것도 저것도 없다 하며 ‘오직 마음이 부처다’라고 가르치신다.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믿음이 없으면 실천할 수 없다. 우선 기도를 하여 스스로를 청정하게 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불교는 기복신앙의 관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복은 하늘을 향해
쏜 화살처럼 힘이 다하면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백 년 동안 모은 재산은 하루아침에 티끌과 같고, 하루 밤낮 닦은 마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불교를 믿으면서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는 행복을 밖에서 찾기 때문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한 마음이 곧 부처이니 그 부처님의 뜻을 따라 생활하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다. 이민생활에서 조금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시간 속에 많은 사람들은 정말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기도는 스스로 마음을 밝히기 위함이 되어야지 단지 기도를 위한 기도가 되어서는 결국 기도를 하지 않을 땐 다시 밖에서 허덕거릴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선원에서는 기도를 바탕으로 참선과 수행으로 움직이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의식을 챙기고 고요히 마음을 들여다보아 움직임을 관찰하여 스스로 속지 않게 하는 것이 또한 마하선원의 포교방향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하선원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가 오전 11시에 있다. 서천스님은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는 법회 의식에 이어 법문은 대부분 수행에 관한 내용으로 금강경, 육조단경, 신심명, 반야심경 등으로 삼고 있다. 불조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 접목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참석 인원은 30명에서 50명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9시30분까지 요가수행이 있다. 서천스님은 “육신과 영혼의 관계를 이어주는 호흡을 중심으로 양면을 이완시켜주는 하타 요가를 10여년 이상 진행해 오고 있다. 명상을 통하여 마음을 고요히 하고 육신의 이완을 통하여 좋지 않은 에너지를 밖으로 배출하고 우주 에너지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하여 스트레스와 질병 치료에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인원은 20명에서 30여명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수선회 주관으로 참선수행을 갖고 있다. 서천스님은 “전문 수행자들이 모여 참선수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자의 경계를 때때로 점검하고 지도한다. 모두 함께 공부하는 것에 탁마(서로 배움)하고 질문하며 45분씩 두 번 좌선을 한다. 요즘은 참선 시작 전에 1시간 동안 ‘육조단경’ 강의를 한다. 육조혜능대사의 대승선의 가르침을 새기고 나머지 1시간은 참선 시간을 갖는다”고.
■서천스님은
서천스님은 1979년 제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4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4년 해인강원을 졸업한 후 봉암사를 중심으로 전국 선원에서 선지식을 모시고 참선을 수행했으며 지리산 토굴에서 5년간 참선수행을 하였다. 1990년 국제 정신분석학회 연구위원(불교심리학)이 되었다. 1992년 1년 동안 인도에서 요가 및 만행을 하였다. 1995년 도미하여 미 서부 및 중부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다. 1999년 롱아일랜드에서 마하선원을 창건했다.
2000년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제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동부승가회 사무총장을 맡아오고 있다. 2000년부터 2008년 동안 민주 평통(뉴욕) 제10기, 11기(종교분과), 12기, 13기(교육분과)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원이자 나소카운티의 마틴 루터킹 휴먼라이트 회원으로 있다. 사찰주소: 337 Jericho Turnpike, Old Westbury, NY 11568. www.maha-zentemple.com
<김명욱 논설위원>
마하선원(Maha-Buddhist Zen Temple·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주지 서천 스님)은 1999년 9월 뉴욕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버리 소재 337번지에 입주하여 서천스님과 덕원스님이 디자인하고 존 로타로씨가 설계를 맡아 백조건설이 공사한 가운데 창건의 기초를 닦았다. 2000년 2월 3주에 걸쳐 개원법회를 열었다. 2월6일 1차로 설정스님 개원 법어 및 박성배교수를 초청해 불교와 기독교와의 대화, 최명순씨의 공연을 가졌다.
2월13일 2차로 김성호신부의 ‘선수행과 정신치료’, 송호정박사의 ‘선을 통한 행복론’, 최혁박사의 ‘음양오행과 불교’등의 강연을 가졌
다. 2월20일 3차로 도범스님의 법문과 김병석박사의 ‘한국의 전통선’, 마크 세턴교수의 ‘불교와 유교의 만남’, 김진산거사의 ‘하타요가 시범’등을 가졌다. 2000년 5월5일 서천스님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제3대 회장에 선출됐고 미 U.N.에서 매년 5월15일을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 제정을 추진했다. 9월15일 ‘만행’ 저자 현각스님 초청법회를 가졌다.
2001년 3월4일 개원1주년기념 법회로 조성내박사를 초청해 ‘불교인의 긍지’란 주제의 강연을 가졌다. 6월17일 백림사와 장엄사 등의 성지순례를 가졌다. 2001년 7월15일 여름특별세미나로 한미문화연구원 김병석원장의 ‘미국생활의 정신건강’, 한영숙 임상심리학박사의 ‘미국생활에서의 가정과 여성’, 박재선 정신과박사와 김은애 교육심리학박사의 음주, 도박, 마약등의 문제점과 자녀교육 방안문제에 관한 강의를 가졌다. 2002년 3월3일 부처님 점안식및 개원 2주년기념법회을 열었다. 4월26일부터 27일까지 불교청소년 명상수련대회를 개최했다. 5월19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수도생활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월20일 보살계 수계법회를 열어 수계법사로 전 종회의장 설정큰스님을 초청했다. 2003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개원3주년 기념선화전시회를 가졌다. 10월 하림스님과 은진스님의 주관 하에 방생법회를 열었다. 2004년 10월17일 전남대 오승호 교수를 초청해 ‘영양상식의 오류’ 강의를 가졌다.
2004년 5월24일 불광사 주지 휘광스님을 초청해 부처님오신날 법회를 열었다. 6월 전 경주박물관 황상주교수를 초청해 ‘불교 미술의 이해’ 강의를 가졌다. 2005년 2월13일 쓰나미 재해 영가합동 49제를 열었다. 3월6일 개원5주년기념법회로 월파스님을 초청해 대법회를 가졌다. 9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움직이는 평화교실’을 열었다. 2006년 2월7일 부처님 진신사리 및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 친견법회를 가졌다. 2008년 3월 개원8주년기념법회를 가졌다.
■200여명 수용의 대법당
마하선원(516-338-5332)은 뉴욕의 해 뜨는 섬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소카운티(Nassau Conunty)의 올드 웨스트버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로는 섬을 따라 동서로 가로 지르는 L.I.E.(495) 접경에 아래로는 단풍을 자랑하는 노던 파크웨이(Northern Parkway)가 펼쳐지
고 있고 선원 앞에는 제리코 턴파이크(Jericho Turnpike)가 지나고 있다. 마하선원은 이 모든 도로의 교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동서남북의 교통이 원활하며 도심지를 벗어난 쾌적하고 드넓은 공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5에이커의 대지에 어린이 놀이터와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및 5,000스퀘어피트의 건물 안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과 강의실 겸 도서실, 주지실, 한주실과 식당 시설이 되어 있다. 이 집은 작곡가 폴 벤스가 살던 집으로 레지던스와 넌 레지던스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1999년 서천스님이 이 건물을 구입하여 대대적인 보수와 개조를 거쳐 실용적인 내부시설과 조명, 음향, 방음시설 등을 하였으며 스님과 신도들과 함
께 수미단을 제작했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셨다. 특히 후불 부처님인 <초전법륜상>은 한국의 승려 조각가인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 이청원스님의 작품으로 해외포교 발전을 위해 기증되었다.
■창건 취지와 목적
서천스님은 “나는 참선을 해 왔던 사람이라 조그만 선원을 하나 운영하고 싶었다. 당시 롱아일랜드 지역에 한국 사찰이 하나도 없었는데 곳곳을 다녀보니 나에게 인연이 있어 보였다. 한인 인구수가 3만 정도 되는 지역에 사찰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우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생활수준이 비교적 자리가 잡힌 지역이라 정신 수행의 근본인 참선수행을 보급하고 싶었다. 마침 내 뜻을 수용한 신도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하선원을 창건하게 되었다”며 창건 목적으로 “한국 불교는 세계 속에 특이한 부분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불교문화의 참선 수행법인 화두를 보며 하는 참선인 간화선이다. 불교문화는 현지인이나 자라나
는 1.5세와 2세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때문에 불교문화를 통한 많은 프로그램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행법에 대해서는 ‘직지인심견성성불’이라 ‘사람의 마음을 곧 바로 가리켜 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 이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바로 보자 하는 가르침이다. 현대인들은 모든 답을 밖에서 구하려 하고 밖을 찾아 이곳저곳 다니게 된다. 문명이 발달해 질수록 마음은 흐려지고 지혜는 컴퓨터에 의해 가려지고 사람들은 갈수록 자력을 잃고 타력에 의존하려 한다. 이에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수행법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창건목적이 된다”고 말한다.
■포교 방향
서천스님은 마한선원의 포교방향으로 “기도와 수행으로 포교하고자 하는 것이 선원의 방향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방대해서 설법할 때 마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가르침을 주신다. 때로는 우는 어린애를 달래듯 하는 방편이 있고 모양을 떠나 마음이 없다 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모든 모양을 벗어나라 하시기도 한다. 더 나중에는 이것도 저것도 없다 하며 ‘오직 마음이 부처다’라고 가르치신다.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믿음이 없으면 실천할 수 없다. 우선 기도를 하여 스스로를 청정하게 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불교는 기복신앙의 관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복은 하늘을 향해
쏜 화살처럼 힘이 다하면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백 년 동안 모은 재산은 하루아침에 티끌과 같고, 하루 밤낮 닦은 마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불교를 믿으면서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는 행복을 밖에서 찾기 때문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한 마음이 곧 부처이니 그 부처님의 뜻을 따라 생활하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다. 이민생활에서 조금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시간 속에 많은 사람들은 정말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기도는 스스로 마음을 밝히기 위함이 되어야지 단지 기도를 위한 기도가 되어서는 결국 기도를 하지 않을 땐 다시 밖에서 허덕거릴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선원에서는 기도를 바탕으로 참선과 수행으로 움직이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의식을 챙기고 고요히 마음을 들여다보아 움직임을 관찰하여 스스로 속지 않게 하는 것이 또한 마하선원의 포교방향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하선원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가 오전 11시에 있다. 서천스님은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는 법회 의식에 이어 법문은 대부분 수행에 관한 내용으로 금강경, 육조단경, 신심명, 반야심경 등으로 삼고 있다. 불조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 접목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참석 인원은 30명에서 50명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9시30분까지 요가수행이 있다. 서천스님은 “육신과 영혼의 관계를 이어주는 호흡을 중심으로 양면을 이완시켜주는 하타 요가를 10여년 이상 진행해 오고 있다. 명상을 통하여 마음을 고요히 하고 육신의 이완을 통하여 좋지 않은 에너지를 밖으로 배출하고 우주 에너지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하여 스트레스와 질병 치료에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인원은 20명에서 30여명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수선회 주관으로 참선수행을 갖고 있다. 서천스님은 “전문 수행자들이 모여 참선수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자의 경계를 때때로 점검하고 지도한다. 모두 함께 공부하는 것에 탁마(서로 배움)하고 질문하며 45분씩 두 번 좌선을 한다. 요즘은 참선 시작 전에 1시간 동안 ‘육조단경’ 강의를 한다. 육조혜능대사의 대승선의 가르침을 새기고 나머지 1시간은 참선 시간을 갖는다”고.
■서천스님은
서천스님은 1979년 제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4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4년 해인강원을 졸업한 후 봉암사를 중심으로 전국 선원에서 선지식을 모시고 참선을 수행했으며 지리산 토굴에서 5년간 참선수행을 하였다. 1990년 국제 정신분석학회 연구위원(불교심리학)이 되었다. 1992년 1년 동안 인도에서 요가 및 만행을 하였다. 1995년 도미하여 미 서부 및 중부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다. 1999년 롱아일랜드에서 마하선원을 창건했다.
2000년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제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동부승가회 사무총장을 맡아오고 있다. 2000년부터 2008년 동안 민주 평통(뉴욕) 제10기, 11기(종교분과), 12기, 13기(교육분과)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원이자 나소카운티의 마틴 루터킹 휴먼라이트 회원으로 있다. 사찰주소: 337 Jericho Turnpike, Old Westbury, NY 11568. www.maha-zentemple.com
<김명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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