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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오바마 대면한게 중요…절제된 대접 실망은 안해" 고아보호단체 참석 위해 LA 온 달라이 라마...LA중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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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2-24 16:30 조회2,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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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사진)는 20일 이틀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서 '절제된 대접'(low-key reception)을 받은데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LA에서 세계적인 고아보호단체인 '호울 차일드 인터내셔널'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련해 "전혀 실망하지 않는다(No disappointment)"며 오바마 대통령이 전세계적으로 인권옹호를 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AP에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백악관 맵룸(Map Room)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달라이 라마는 또 자신의 티베트 자치 획득 노력에 대한 지지와 중국측의 분노에 대한 우려를 오바마 대통령이 잘 조절해야(juggle) 한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혀 실망하지 않는다. 지난 60년에 걸쳐 내 마음은 단련이 됐다. 나는 정치적 제스처를 중요시 하지 않는다. 직접 대면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잠깐 들르는 식(drop-in)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전날 공개사과하면서 '불교의 가르침에서 벗어났다'고 한데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달라이 라마는 우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자기절제는 불교 최상의 가치들중 하나라고 말하고 간통문제에 대해선 "모든 종교가 똑같은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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