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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조계종 직지 불어 번역본 발간…프랑스서 홍보행사(불교신문 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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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2-07-01 16:41 조회53,224회 댓글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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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직지 출간기념회 이후 찍은 기념사진.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직지> 불어본 발간을 기념해 5월25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출간기념회 및 대중강연회를 열어 직지에 담긴 선불교 사상을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출간기념회는 5월25일 현지시간으로 오후6시30분부터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스님,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고문서 총괄책임관 로랑훼리쉐(Laurent HÉRICHER), 번역자인 파리7대학 동양학부 교수 브뤼느통 야닉(Yannick Bruneton), 다큐영화 감독 제롬 세실 오프레(Jerome-Cecil Auffret) 및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화부장 성공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발간사 대독을 통해 “직지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준 곳이 프랑스이므로, 직지 불어판 발간은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정 종교 를 떠나 세계 인류를 행복한 삶으로 안내해주는 지침서, 길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해웅 원장은 축사에서 “불어본 간행을 통해 프랑스인들도 직지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간기념회에 이어 진행된 직지 대중강연회에서는 번역자 브뤼느통 야닉교수가 직지의 주요 내용을 100여명의 현지인에게 소개했다. 야닉 교수는 “직지는 ‘선불교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며, 누구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이후 직지의 기술적, 내용적 가치에 대한 참가 대중들의 질문과 번역자의 답변이 이어졌다.

종단은 이번 직지 번역본 출간에 맞춰 번역서를 프랑스국립도서관, 기메동양박물관,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등을 방문하여 전달하였으며, 향후 직지의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의 인쇄학적 가치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선불교 사상을 알리는 한편 프랑스의 철학과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월27일 오후7시부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주최로 ‘직지-활자의 시간여행’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직지 번역자인 야닉 브뤼느통 교수가 공동시나리오에 참여한 작품으로 직지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지정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프랑스에서 공동 제작 됐다.

앞으로 종단은 불어번역서와 영문번역서 등을 중심으로 프랑스국립도서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불어권 및 영미권 직지 관련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직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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